다크호스 - 성공의 표준 공식을 깨는 비범한 승자들의 원칙
토드 로즈.오기 오가스 지음, 정미나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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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호스라는 말은 1931년에 소설 <젊은 공작>에서 주인공이 경마에서 돈을 걸었다가 전혀 예상도 못했던(dark, 잘 알려지지 않은) 말이 우승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생겨났다. 예상치 못한 사람의 탁월성과 우월성을 말할 때 우리는 다크호스라고 한다.

한 여론조사에서 사람들에게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의 요건을 물으니 부와 지위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행복과 성취감을 성공으로 꼽았다.

현 시대를 사는 젊은 세대들은 점점 자신의 행복을 중요시 여기는 워라벨을 선호한다. 그리고 자신의 관심사와 취향이 분명한 개인성이 중요시되고 있다. 2,3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표준화된 시스템에서 모든 사람이 똑같이 교육받고 하나의 정답을 맞추고 하나의 사다리를 오르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자 이런 시스템에서 배운 지식과 학위들은 더이상 힘을 쓰지 못하게 되었다. 오히려 천편일률적인 옛날 방식을 고수하면 낙오되기 쉽상이다. 우리는 이제 엘리트 코스(또는 전문가가 되기 위한 일반적인 코스)를 밟아서 부와 성공을 거머쥔 사람들이 아닌, 자신의 길을 선택해서 자신의 장점과 우수성을 발전시키며 삶의 진정한 행복을 누리며 사는 다크호스들에게 눈길을 돌려야만 한다.

이 책은 자신의 충족감을 위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자신의 스타일대로 하다보니 그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가 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이 책은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의 사용설명서로 활용하라고 말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이 바로 이것 아닐까? 개인성, 적합성, 충족감.

개개인성을 활용해 충족감을 추구하며 우수성을 획득한다. -본문 35쪽

우리의 목표는 세계 최고가 아닌 최고의 당신이 되도록 돕는 것이다. 충족감의 추구는 최고의 인생을 살아갈 기회를 극대화한다. -본문 36~37쪽

이 말에 왠지 모르게 가슴이 뭉클하다. 그만큼 우리는 표준화된 사회 시스템에 의해 억압되어진 피해자였다. 최고의 인생은 최고의 내가 되는 것임을 우리는 너무 늦게 깨달은 것이다.

요즘에 SNS를 보면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공유하는 글들이 많이 있다. 그만큼 사람들은 세상의 시스템에 자신들을 끼워맞추며 사는 삶에 회의를 느끼고 아무리 열심히 한다해도 그 시스템 안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자신의 소소한 관심사에 눈을 돌려 거기서 자신의 행복을 누리고 충족감을 얻는 삶이 더 좋다는 것을 알게 된 거 같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나 관심사에 자신의 열정을 쏟고 덕후가 되어 가다 보면 어느새 그것의 우수성을 획득하면서 전문가가 된다. 그러면서 다크호스로 어느새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

다크호스가 되기 위해서는 3가지의 조건이 필요하다. 미시적인 동기 깨닫기, 고르기가 아닌 자신이 선택하기, 개인화 전략 알기이다. 우리는 목표를 미리 확고하게 설정해놓고 그것을 향해 모두가 똑같은 길을 간다. 내가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상대를 제쳐야 한다.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우리는 그런 과정을 모두 거쳤다. 하지만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은 목표를 설계하지만 확고부동하지 않고 유연하며 언제든지 바뀔 수 있고 목표를 재설정할 수도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나가다 보면 미처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길이 보일 때가 있다. 그 때 우리는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설계한 목표로 가기 위해 남들이 걸어갔던 길이 아닌 자신만의 방법으로 길을 만들어 갈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더 이상 예전의 방법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은 반드시 일독을 권한다.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으로 아이들을 키워야만 한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교육을 받아야 하는지, 어떤 식으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과 방법들을 아주 자세하게 알려줄 것이다. 표준화된 시스템 속에서는 모든 사람이 성공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이 성공할 수 없는 시스템이었지만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에서는 모든 사람이 성공할 수 있고 모든 사람이 제각각 자신만의 방법으로 성공하는 시스템이다. 누군가를 제쳐야만 성공하는 하나의 방식이 아니라 너도 성공하고 나도 성공하여 모든 사람들이 충족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시스템인 것이다.

새들은 자신들이 어디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배우지 않고도 알아서 자신들의 서식지로 향한다. 사람도 각자의 적합성을 타고났다. 자신들만의 방법을 가지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그 사람의 인생은 매일의 충족감으로 채워갈 수 있을 것이다. 일상의 충족감이 우리가 바라는 행복이 아닐까?

지금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는 취준생들, 이직을 고민하는 회사원들, 앞으로의 남은 여생을 무엇을 해야 하며 사는지를 고민하는 은퇴자들, 그리고 자신의 아이들이 충족감을 느끼며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부모들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인문책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너무 재미있게 읽게 될 것이다.


cheer_Reading

https://www.instagram.com/cheer_reading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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