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일레븐
데니스 홍.홍이산 지음, 정용환 그림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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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데니스 홍은 미국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이자 로봇 연구소 로멜라 소장이다.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데니스 홍을 본 적이 있는데상상력과 아이디어에 한계를 두지 않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만드는 사고의 유연성을 보고 인상깊었다.
데니스 홍에게는 열 살된 아들, 이산이 있다. 아빠의 로봇 연구소에서 성장하면서 아빠와 함께 이 책, 로봇 동화책을 만들었다.
상상력의 끝판왕인 데니스 홍과 그의 열 살 아들 홍이산이 함께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 재미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로봇을 좋아하는 8살 남자아이와 오빠의 영향으로 로봇을 접하는 그의 5살 여동생에게 읽어주었다. 둘은 이야기가 끝날때까지 집중해서 로봇 세상속으로 퐁당 빨려 들어갔다.
동화속에서 이산이는 로봇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블록을 청소해주는 로봇. 이것이 로봇 01 블로키이다. 그리고 씻는게 귀찮아 목욕해주는 로봇 03 버블버블을 만든다. 이렇게 이산이의 필요에 의해11개의 로봇들을 만들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와준다. 어느 날, 외계인이 지구로 침입한다. 로봇 공학 박사 데니스 홍을 당장 내놓지 않으면 지구의 장난감을 모두 없애버리겠다고 협박한다. 11개의 로봇들이 외계인들과 맞서 싸우고 외계인을 물리치지만 다시 침입할 경우를 우려해서 외계인에게 로봇의 기술을 공유하기로 결정한다.

11개의 로봇을 만드는 과정이야기는 동화책으로 외계인이 침입한 부분은 만화로 그렸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실제로 로봇 연구소 로멜라에서 만든 로봇들의 실제 사진들과 설명이 실려있다.
책을 함께 읽은 8살 남자아이는 실제 로봇의 사진이 실린 이 부분이 더 재미있다고 대답했다. 




그림 또한 초등학생이 뽑은 '제1회 이 동화가 재미있다' 대상을 수상한 정용환씨가 로봇의 역동적이고 다양한 모습을 잘 표현해 주었다. 보는 시선과 관점을 다양한 각도에서 표현해서 아이들이 한 순간도 눈을 떼지 않는다. 색감 또한 밝고 선명하여 아이들이 좋아한다.

데니스 홍은 잠들기 전에 이산이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신다고 한다. 평소에 아이와의 소통을 즐겁게 생각하고 아이가 편안하게 마음껏 질문을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어 아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준다고 한다.

이 동화속에는 보물들이 숨겨져 있다. 데니스 홍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가 바로 그 보물이다. 데니스 홍이 숨겨놓은 보물을 부모님과 공유하고 싶다며 이 책 마지막 부분에 꺼내어 보여주었다. 궁금하신 분들은 꼭 확인해보시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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