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나라서 좋아 - 사회 정서를 기르는 마음 연습 그림책
알렉스 라티머 지음, 도은선 옮김 / 제이픽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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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 정도 딸이면 참 좋을 거 같아. 이 정도면 괜찮지 뭐~"

라고 장난스레 친구들에게 떠들던 이야기였다.


나름 자존감도 높고, 자기애도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회사 생활에서도, 출산 후 육아에서도 내 자존감이 거꾸로 처박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다.

괜찮다고.. 지나갈 거라고 여겼지만 나만 잘한다고 되지 않는 팀 프로젝트를 맡았을 때, 아이를 온전히 사랑해 주고 있다고 믿었지만 그렇지 않은 내 이중성(?)을 발견할 때 마음은 한없이 흔들렸다.


이럴 때마다 "너, 일 잘하는 사람이야!"라고 말해주던 옛 상사, "당신 충분히 잘하고 있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지금 이대로도 충분해."라고 말해주던 남편이 있어서 그 순간들을 이겨왔다.


지금도 여전히 흔들거리고, 휘청일 때가 있지만,

이번에는 언제든 펼쳐들 수 있는 책이 나를 위로한다.


<난 나라서 좋아>

세상 누구나 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서로 시샘하느라, 질투하느라 헐뜯고 깎아내리는 일은 없겠지 싶다.

나도 내가 나라서 참 좋다.

내게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고, 그 안에서 또 내게 주신 달란트가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걸 묻어두지 않고 사용하며 살아나갈 내 자신을 응원한다.


이런 용기를 주는 책. 

<난 나라서 좋아>

친구들과 비교하며 "난 할 줄 아는 게 없어."

"난 이런 것도 못 해."라며

아이가 의기소침해지고, 우울해한다면

이 책을 펼쳐 같이 읽어보시길!

그리고 아이랑 이야기 나누어 보시길!


"너는 네가 너라서 좋은 게 뭐야?"

"엄마는 엄마가 엄마 자신이라서 참 좋아.

네가 엄마 딸이라서~ 이렇게 엄마랑 같이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엄마가 그림책을 좋아해서.

그래서 좋아."

저는 이렇게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스스로에게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찾아 온다면,

위로를 건네고 싶다면 이 책을 슬며시 건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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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윌버 문구점
샐리 페이지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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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의 삶을 통해 내 삶을 투영해 보고,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보게 해준다는 점에 있다. 또 하나는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상황이거나 등장인물의 감정들을 만날 때 소름이 돋을 정도로 울컥하기도 한다. 

 참 오랜만에 그런 감정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을 만났다. 

 샐리 페이지의 <디어 윌버 문구점>

 이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사람들, 관계 속에 얽히며 쌓아 올린 감정들이 잔잔하면서도 크게 출렁이는 파도처럼 휩쓸리기도 하는 과정들이 의미 있게 다가오는 책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덮으며 조와 그의 친구들의 삶을 축복했다. 

(제임스도 루스가 품고 있는 마음으로 속죄하고 돌아오길 바라며 함께 축복해주었다.)


 문구점에 도착한 조의 상황은 지금의 나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 어중간한 조처럼 말이다.

엄마로서 살아가던 삶에서 점점 나의 손을 떠나가는 아이를 바라보며 나의 삶을 찾아가야 하는 기점에 놓인 어중간한 나. 

 조가 그런 나에게 다정하게 해결 방법을 제안해 준다. 

조지 엘리엇의 말을 빌려서 말이다. 

"꿈꾸었던 모습이 되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고...

꿈꾸는 걸 찾아 봐도 된다고, 괜찮다고 다독여준다. 

같이 가보자고 말이다. 조의 위로에 힘을 얻어 본다. 그리고 나도 그녀를, 그녀의 삶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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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지금이 당신의 시작입니다 - 오십 이후 인생 2막을 디자인하는 법
이정의 지음 / 작품미디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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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때란 없다고 손을 내밀어 주는 책이 필요한 분이 계신가요?

실제 온 몸으로 이 과정을 겪고, 치열하게 고민한 과정을 책으로 엮어낸 분이 계세요.



'그건 당신 생각이고, 내 생각은 달라.'라고 속으로 조용히 읊조린다.

내 기분을 남의 손에 맡기지 않겠다는 이 작은 배짱이 나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

- 254쪽


지금 이 순간이 당신의 시작입니다. 

- 에필로그, 268쪽


나를 지키는 첫 걸음은 바로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타인의 시선은 기다림의 연속이자, 나를 지킬 수 없는 행동이라는 사실.

/

꾸준히 지속된 글쓰기는 나의 세계관을 알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

이 모든 것들에 대한 비밀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여러분은 요즘 어떠신가요?

지키고 있던 루틴들이 무너져 힘드신가요?

무언가를 시작해 보고 싶은데 망설이게 되는

장애물이 많아 고민이신가요?

그 과정을 모두 겪은 큰언니가 다독이며

괜찮다고, 함께 해 보자고 손 내미는

이 책을 읽고 같이 해 보는 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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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문학적인 서울 산책 - 근대소설 속 장소를 따라 걷는 도시 인문학
이순자 지음 / 더퀘스트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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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책 읽기에도, 산책하기에도 참 좋은 계절입니다.


이 계절에 너무나도 찰떡인 책을 만났어요. 

<이토록 문학적인 서울 산책>입니다.


20년 경력의 서울시 문화관광해설사인 이순자 선생님의 책이에요.

<운수 좋은 날>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칠칠단의 비밀>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잊지 못할 윤동주의 일들>

<암야>

이렇게 다섯 편의 소설과 한 편의 수필을 따라가며

서울 곳곳을 누벼보고, 옛 흔적을 찾아 발견하는 재미를

누릴 수 있어요.


그 중에서도 아이와 함께 산책을 해 보고 싶다면
방정환 선생님이 지으신 <칠칠단의 비밀>을 읽고
서울의 중심부인 을지로 주변을 거닐어 보며
아이와 곳곳에 숨겨진 비석 등을 발견해 보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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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마음 멍들지 않게 - 92세 정신과 의사 이근후의 부모 수업
이근후 지음 / 다산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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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 보기를 추천해요.

<아이 마음 멍들지 않게>이지만... 읽다 보면

부모 마음 멍들지 않게 위로하고 힘을 주고자 

가득 담긴 이근후 선생님의 메시지가 보여요.


내용 하나하나가 옆에서 타이르며 저를 다독이는 느낌이라서

읽는 내내 더 감동이었어요. 

한 챕터 읽고, 실천해 보고, 또 한 챕터 읽고 실천해 보느라

사실 후루룩 읽히는 책이었지만, 그렇게 읽고 싶지 않았어요. 

그만큼 곱씹고 제 삶에 변화를 주고 싶었거든요.

많고 많은 부모 교육서, 지침서, 양육서를 읽어 보았지만...

부제가 지닌 '92세 정신과 의사 이근후의 부모 수업'이라는 무게감이

묵직하게 다가왔거든요.


내가 살아보니 이렇더라... 키워보니 이렇더라...

그래도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게 있어... 이런 건 꼭 놓치지 말고 해야 해...

라고 다짐할 수 있도록 도왔거든요...


무더위 속 긴 여름방학을 뚫고 새학기를 맞이하여 홀가분해진 마음이죠?

이때 이 책을 읽어 보시길 추천드려요.

새 마음으로 아이를 대할 수 있는 힘을 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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