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지치지 않도록
이서윤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2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전이 되고, 힐링이 되고, 공감이 되었던 작품.


오십이 넘어서 고전 읽기를 시작하셨다는 이서윤 서평가님.





총 38권의 고전 중 20권이 읽은 책이었다.

예~~~~~~~~전에...^^

그래서인지 기억이 안 난다!!! 

이래서 이런 기록이 필요하구나 싶었다.


/


나도 올해 들어 새로운 도전을 고민하다가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에서 찾아보자 싶어 

시작한 게 바로 이 서평 쓰기인데,

정말 쉽지 않다.


그런데 하물며 고전만 파고들어 서평집을 내시다니!!!

작가님이 고전의 매력에 제대로 흠뻑 빠져 들어 계심을 이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다.

이 책은 5년 동안 고전 읽기 모임을 하며 접하게 된 고전들을 바탕으로

삶의 단상을 기록한 결과물이다. 




---


🎁 이 책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들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분께...


고전을 좋아하는 분께...


작가와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듯 책을 읽고 싶은 분께...


---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이서윤 작가님은 인생 전반전에선 수동적 삶에 지쳐 있었다고 한다. 

후반전은 능동적으로 읽고 쓰는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시고,

그렇게 살기 위한 증명으로 책을 내셨다.



내 인생의 전반전과 후반전을 나누어 본다면

나는 어떤 삶을 살아 왔고, 어떤 삶을 살아나갈 것인가?

질문을 던져준다.



인생 후반전에 나오게 될 이서윤 작가님의 또 다른 책을 기대하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 신화의 해명
신연우 지음 / 북스힐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책은요...


신연우 선생님께서 한국 신화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다양한 논문, 해석, 해설집, 작품 등을 동서양, 고금을 막론하고 총망라하여 다루고 있는 책이에요.


꽤 두껍지만 스터디를 하며, 책에서 다루고 있는 작품들을 함께 읽으면서 나아가면 훨씬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


📖 아~ 끌린다!


개인적으로 참 아쉬웠던 건... 여기서 다루는 작품들을 다 원본으로 읽어보지 못 했다는 점이었어요. 서사무가도 있고, 다양한 설화들, 외국의 설화나 신화들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며 내용을 살펴보았다면 좀 더 뽐내며(?) 이 글을 쓰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답니다.

그래도 괜찮아요! 시작을 했으니 원본 작품을 하나씩 도장깨기 하듯 읽고, 그에 해당하는 챕터를 다시 읽어 보는 목표를 정하게 되었거든요~^^


---


🎁 이 책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들


한국 신화에 궁금증을 가진 분께...


한국 신화가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지 깊이 공부하고 싶은 분께


인류의 보편적인 감성과 마음이 어떠했는지 알고 싶은 분께


---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작가님의 다른 흔적을 따라가고 싶다면...

그 분이 내신 책을 참고해 보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만과 편견 소담 클래식 3
제인 오스틴 지음, 임병윤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만과 편견을 오랜만에 다시 펼쳐 들어 만난 엘리자베스와 다아시.

그들의 티키타카에 한없이 폭 빠져든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다시 봐도 그들의 티키타카는 솔직하고, 주저함 없고, 치열하며 팽팽하다.

그래서 이 작품이 '고전'이구나... 싶었다.


이 시대적 배경도 독특하다. 현재의 연애 감정과 정략결혼이 혼합된 느낌이랄까?

남성들의 태도가 굉장히 꼴불견이다 싶지만, 그 당시에는 아주 당연한 듯이 여겨졌다.

그에 반기를 든 사람이 바로 엘리자베스이기도 하고.


살아 있다는 건 끝없는 오해의 반복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오해를 풀어내는 정직한 말과

조용한 용기가 결국 관계를 이어간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은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 사실을 반복해 증명해 온 작품이다.

사랑과 오해, 계급과 자존심, 감정과 이성의 충돌 속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는 얼마나 우스우면서도 매력적인지 이 책 속에 담겨있다.


🧶 이 이야기는요...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는 단순한 연애의 주인공이 아니다.

그들은 자존심과 선입견이라는 시대의 언어를 몸에 지닌 채, 그로부터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지를 묻는 인물들이다.

또한 단단한 껍질을 쓰고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서 서로의 진실을 찾기 위해 버둥댄다.

당시의 여성은 혼인을 통해 생존을 모색해야 했고, 남성은 지위와 체면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오스틴은 이 구도 안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녀는 인물들을 통해 끊임없이 관습을 묻고, 결국은 진정한 성숙과 이해의 과정을 조용히 그려낸다.

또한 그 단단한 껍질들이 어떻게 부서지고, 진심이 얼굴을 드러내는지를 고요하고도 치열하게 그려낸다.

그래서 이 작품은 단순한 연애소설이 아니라, 인간의 성숙과 자각에 대한 정교한 심리극이다.


📖 아~ 끌린다!

엘리자베스는 총명하고 자존심 강한 인물이다.

그녀는 타인의 시선보다는 자신의 판단을 중시하고, 남성 중심 사회의 관습에 선뜻 타협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녀 역시 결코 완전하지 않다.

사람을 너무 빨리 판단하고, 자신이 내린 결론을 굳게 믿어버리는 습성이 있다.

다아시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거만하고 냉담한 상류층 남성으로 보인다.

그의 첫인사—

“그런대로 봐 줄 만은 하군. 하지만 나를 유혹할 만큼은 아니네.”—는

엘리자베스의 자존심을 찌르고, 그녀는 그 말 한마디에 다아시라는 사람을 편협하게 규정한다.

반면 다아시는 진실한 사람이지만, 그것을 드러내는 방식에 서툴다.

그는 타인과의 거리에서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인물이다.

감정을 쉽게 표현하지 않고, 사회적 지위와 교양을 지닌 자신이 옳다고 믿는다.

특히 엘리자베스를 향한 첫 청혼은 그의 오만이 절정에 달한 순간이다.

“당신의 가족과 처지는 나를 괴롭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이 말은 사랑의 표현이라기보다는, 마치 ‘당신을 사랑해 주는 나’라는 자기중심적 고백이다.


엘리자베스는 단호하게 그를 거절한다.

그녀의 거절은 단순한 감정적 반응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존중과 대등한 관계에 대한 요구이다.

이 거절은 다아시를 변화시킨다.

그는 자신이 가진 오만을 돌아보게 되고, 그녀가 품은 편견을 이해하려 한다.

아무런 대가 없이 그녀의 가족을 돕고, 다시 청혼할 때는

“당신이 아니라고 한마디만 하신다면, 더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라며 그녀의 선택을 전적으로 존중한다.

그는 이제 오만한 상류층이 아니라,

그녀의 내면과 인격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사람으로 변모해 있다.

엘리자베스 역시 자신의 편견을 반추하게 된다.

변화는 일방향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향해 다가가는 복잡한 춤이다.


이 책은 고전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인간은 시대가 달라져도 본질은 그리 달라지지 않는다.

자존심이 사랑을 방해하고, 오해가 관계를 멀어지게 하며,

우리는 늘 늦은 깨달음 앞에서 멈칫거린다.

그런 점에서 『오만과 편견』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하다.

지금도 우리는 나와 타인의 다름 앞에서 머뭇거리고,

그 다름을 사랑으로 받아들이는 길을 찾고 있다.

🎁 이 책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들

자신을 방어하느라 타인을 미워해버린 사람에게

사랑하지만 여전히 상대를 이해하지 못해 방황하는 사람에게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스스로를 자주 오해하고 마는 사람에게

사랑하면서도 서로를 오해하고 상처 주었던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관계 속에서 자존심과 진심 사이에서 방황하는 사람에게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제인 오스틴의 다른 작품들인 『이성과 감성』, 『맨스필드 파크』를 함께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또,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이야기를 영화로도 만나보길 권한다.

2005년 개봉한 조 라이트 감독의 <오만과 편견>은

두 사람의 심리와 감정선을 정교하게 담아낸 걸작이라 인정 받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속 노화 리셋 - 40이 되기 전에 느리게 나이 드는 몸을 만드는 면역 습관
이이누마 가즈시게 지음, 오시연 옮김 / 북라이프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 40대 중반에 들어선 제게 딱!!! 필요한 책이었어요. 

부제에 '40이 되기 전에 느리게 나이 드는 몸을 만드는 

면역 습관'이라고 되어 있어서 뜨끔했지만... 

늦어도 한 걸음부터, 늦었다고 생각되는 지금이 더 빠른 시기라고들 하니까요!


들어본 내용도 있지만, '면역'의 역할이 이렇게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주변에 점점 대상포진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 원인이 '면역저하'라고 표현하더군요.


이럴 때, 내 몸 지키기 위해 작은 습관이라도 들여 몸에 배게 만든다면

저속 노화의 길에 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이 책을 읽게 되었어요!


[리셋 챌린지 과제 3가지]


미션1. 식이섬유 먹기

미션2. 하루 8천보 걷기

미션3. 아침에 입 헹구기


---


📖 아~ 끌린다!


에필로그_

일상의 작은 변화가 몸에 놀라운 변화를 만든다. 


동양인에게는 익숙한 '공생'이라는 개념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서로 상반된 기능을 하는 공격 면역과 조절 면역이 조화롭게 공생하며 

인체를 재생하고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다. (202쪽)


>>일상의 작은 변화로 리셋 챌린지를 꾸준히 해 보았어요! 

처음 해 본 것들은 없어서 접근하기 쉬웠고, 

의식적인 노력만이 필요하더라고요!


리셋 챌린지 도전 과제 3가지와

저의 리셋 챌린지 도전 사진은 여기!



---

🎁 이 책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들


30대 이상 모든 분들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


가속 노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께!


저속 노화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는 분께!


---


🚪한 걸음 더 나아가기


[리셋 챌린지 과제 3가지]


미션1. 식이섬유 먹기

미션2. 하루 8천보 걷기

미션3. 아침에 입 헹구기


이 3가지를 매일매일 

꾸준히 실천해 나가며, 

우리 함께 

저속 노화의 길에 들어서 보자고요~!

건강하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의젓한 사람들 - 다정함을 넘어 책임지는 존재로
김지수 지음 / 양양하다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5년 상반기를 보내며 

올해가 가기 전, 하반기를 맞이하며 

꼭 1권의 책은 읽어야 한다면

망설임 없이

<의젓한 사람들>을 읽으라고 추천할 거다.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의젓함을 맛볼 수 있고,

내게도 조금이나마 의젓함이 생겼을까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내게 말해준다. 

서로 더 나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의젓한 삶을 살아가라고. 


이 공동체를 살아가는 한 구성원으로서

너무나 작고 보잘 것 없지만,

외면하지 말고 의연하게 손을 내밀며 품에 품으며 살아가라고.


---


🧶 이 인터뷰집은요...


김지수 저자는 30년째 기자의 길을 걸으며 

2015년부터 시작한 인터뷰 시리즈

<김지수의 인터스텔라>를 발행하고 있다. 


그 내용을 기반으로 한 다섯 번쨰 인터뷰집. 


14명의 의젓한 사람들을 만나,

의젓한 마음을 가지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와

의젓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실천적인 방법을 담았다.


---


📖 아~ 끌린다!


p 14 _ 프롤로그, 의젓함의 탄생 중에서...


극심한 사회 갈등 속에서 출간된 

이번 인터뷰집 <의젓한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책임을 피하지 않는 의지적 자아를 가진 사람들의 출현이다. 

크든 작든 책임을 지면 성장한다. 


>> 맨 마지막 문장은 이 책의 첫 필사였다. 

아이에게도, 나 자신에게도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전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처음 옮겨 적은 문장이다.


내 삶을 얼마나 책임지고 있는가?

끊임없이 묻고 묻고 묻게 되었다.


투쟁하듯 치열하게 책임지며 살아가고 있는 14명의 사람들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살아가는 다른 의젓한 사람들을

대변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

.

이 책을 읽다보면 다양한 책들과 영화 등 작품이 쏟아져 나온다.

읽거나 보았던 작품에서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그렇지 못한 작품에서는 과제를 받은 느낌이 들었다.

작품들을 꼭 보고서 다시 이 책을 읽으면 

나의 의젓함이 한층 성숙해져 있지 않을까 바라본다. 


---


🎁 이 책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들


책을 좋아하고, 책을 읽고 싶은 사람에게...


이 시대를 살아가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해 본 적이 있는 사람에게...


학업, 취업 등으로 많이 지쳐 있을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들에 대해 고민인 어른들에게...


---


🚪한 걸음 더 나아가기


끊임없이 질문하며

나의 삶을 돌아보며

이 책에서 이야기해주는 그들의 의젓함을 본받으며

삶으로 살아나가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