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를 구하자 문제를 주셨습니다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이지현 옮김 / 윌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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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요..


총 여섯 챕터로 나뉘어져 있어요.


1. 마음을 평온하게 하라.

2. 해야 할 일을 하라.

3. 사람을 소중히 여겨라.

4. 선하게 살아라.

5. 조건 없이 사랑하라.

6. 세상의 가치관을 의심하라.


총 184개의 성경 초역이 담겨 있어

저는 그날 그날 목차를 보며 읽고 싶은 챕터를 고른 후,

그 챕터 내에서 따라 쓰고 싶은 주제를 골라 적어보았어요.




꼭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되고,

내가 오늘 읽고 싶은 부분을 먼저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예수님의 우화 3가지가 함께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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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끌린다!


외경도 함께 다루고 있다보니

쉽게 접할 수 없는 외경의 내용과 

그에 따른 철학적 해석이 더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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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들


베스트셀러라는 성경을 한번 읽어보고 싶은데, 여지껏 망설였던 분


철학의 언어로 재해석된 성경이 궁금하신 분


예수라는 인물이 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


교양있는 사람이라면 성경은 꼭 필독서라는 사실을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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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더 나아가기


"천지는 지나간다.

시대는 변한다.

그러나 내 말은 언제나 머무른다."


성경이 가진 힘을 누구나 쉽게 느껴 볼 수 있어요. 


남은 부분도 하나씩 찾아 읽어가며 꾸준히 필사해 보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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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지구라는 놀라운 행성에서 함께 살아가는 존재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아이작 유엔 지음, 성소희 옮김 / 알레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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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는요..


지구 구석구석 존재하는 

내가 한 번도 듣지 못한 동식물에 대해

지극히 주관적이면서도 객관적으로

전해주는 이야기.


영화, 책, 철학 등 장르를 넘나들며

비유하고, 인용하며 

그 존재들에 대해 

사색한 자신의 이야기를 

재치있게, 신명나게 들려준다.


세계일주를 할 수 있다면

이 책을 들고 

방방곡곡을 누비며

언급된(멸종하거나 희귀한 생명체 제외하고)

동식물을 보러 다니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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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끌린다!


정말 다양한 동식물들이 등장한다.


사실 하나씩 찬찬히 찾아보고 싶었지만,

그 다음 이야기를 읽어 나갈 호기심이 더 강했다.


너무 모르는 존재들이 많았음에,

그리고 그 존재들이 겪었던 아픔과 상실에,

이 자리를 빌어 사과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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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들


자연이 더 이상 파괴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 생각하는 분들께...


지구와 자연에 대한 애정이 부족하거나 혹은 넘치는 분들꼐...


아직도 분리수거를, 재활용을 귀찮아하는 그대에게...


함부로 식물을 꺾고, 동물을 하찮은 존재로 생각하는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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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더 나아가기


추천의 글에서 이 책의 메시지를 정확히 전해준다.


"우리는 자연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그리고 자연 속에서 인간은 어떤 위치에 있는가?"


- 이정모, <찬란한 멸종> 저자 / 추천의 글 중에서 -


저자 아이작 유엔은 우리에게 이 질문을 던지고 있다.


"자~ 지금 자연의 상태는 이렇다고! 

앞으로 어떻게 할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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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종이 울릴 때
임홍순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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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는요...


49년생으로 이 땅에 유복자로 태어나 

살아가셨던 아빠 생각이 무척 많이 난 작품이다.


할아버지께서는 저자와 같은 국민학교 교사셨다. 

그때 지식인들은 사회주의 사상에 많이 빠져들었다고들 한다.

가난한 사람들은 계속 가난에 허덕이며 살게 되니까

다같이 잘 살 수 있다는 그 말이 매우 유혹적이었을 거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때 할아버지는 다양한 지식인들과 함께 월북하셨다.

할머니와 큰아버지, 그리고 뱃속에 있는 아빠를 곧 데리러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

할머니께서는 여장부셨다.

할아버지가 장남으로 책임져야 할 동생들이 있었는데,

아직 학생이었던 남동생 2명과 여동생 1명, 그리고 아들 2명을

홀로 키워내셨다. 

/

6.25 전쟁을 비롯해 

임홍순 작가님과 함께

겪으셨던 사건들을 삶으로 살아내시다

내가 스무 살 때, 할아버지 곁으로 가셨다. 

.

.

.

이 이야기는

이렇게 내가 겪었던 일을 담담하게

나누게 만드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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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끌린다!


작가 인터뷰에 이런 말씀을 하셨다. 


"과거의 역사를 모르면 미래도 없다고 합니다.

온고지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를 모르면 희망을 잃게 됩니다.

지난 날의 아픈 역사는 우리에게 큰 가르침을 줍니다. 

고즈넉한 저녁 하늘에 울려 퍼지는 종소리는,

어쩌면 새로운 새벽을 알리는 희망의 종소리일지도 모릅니다." 

(493쪽)


>>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역사이든, 세계의 역사이든...

역사는 꼭 알아야 한다.

왜곡된 것은 바로잡아 가야 하고, 

묻혀 있던 것은 밖으로 끄집어 내 주어야 한다. 

역사서를 읽기엔 무겁고 딱딱할 수 있고,

접근하기 어려운 점이 있으니

그런 면에서 소설을 추천한다. 


무엇보다 그 시절의 따스함, 온기, 온정

그리고 맑고 푸르렀던 자연을 

이 책 속에 살포시 담아 두셨다. 

눈을 감고 그 장면을 그려 보면

사라락 펼쳐지듯 보인다. 

그 자리에 함께 서서 

그 공기를 들이마셔보고 싶다는 착각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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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들


임홍순 작가님과 연배가 비슷해져 가는 우리 아버지 세대분들께...


라떼는~~을 외치며 옛 이야기를 소환하고 싶은 분들께...


그때 그 시절을 모르는 젊은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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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더 나아가기


최근에 함께 읽은 

<살로니카의 아이들>, <의젓한 사람들> 이 

자꾸 떠오르게 만든 작품이었다. 


세계 역사에, 우리나라 역사에 

다시 되풀이되지 말아야 할 일들이 참 많음을,

그 시절에는 살기 어려워

다들 자신의 입장이 급급했다고 하지만

왜 풍족해진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은 걸까?


많은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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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니카의 아이들
미치 앨봄 지음, 장성주 옮김 / 윌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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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 앨봄 작가의 신간이라서 선택했다.

제목도 보지 않았고, 책 소개도 대강 봤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으시는 작가님. 

하지만 이 이야기를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진실과 마주하셨을까...?


이렇게 이야기로 맞닥뜨려도 마음이 아픈데,

자료 조사를 위해 현장을 답사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무엇을 느꼈는지 니코, 파니, 세바스티안 

그리고 우도, 기젤라 등 많은 이들의

눈과 귀, 생각을 통해 전해주었다. 


---


🧶 이 소설은요..


홀로코스트가 배경인 이야기입니다.


그 시대를 살았던 이들의 진실과 거짓, 

그리고 용서,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


이 책을 읽으며 

내 머릿속을 내내 맴돌았던 생각들은...


'내가 니코였다면?, 내가 파니였다면?

내가 세바스티안이었다면?

내가 기젤라였다면?

과연 저런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안네의 일기>, <사라의 열쇠>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쉰들러 리스트> 등

홀로코스트를 다룬 작품들은 많다.


하지만 <살로니카의 아이들>에서만

볼 수 있는, 느껴지는 질문들이 있다.

그 내용들을 찬찬히 따라가 보면 좋겠다.

그리고 차 한 잔 두고

이야기 나누어 보고 싶어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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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들


진실은 때로 무겁고 두렵지만 마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미치 앨봄을 좋아하는 분들께...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고 답을 해 보고 싶은 분들께...



그리고...


<의젓한 사람들> 읽은 분들께... 꼭 전해주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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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더 나아가기


"그들이 견뎌야 했던 상실과 죽음의 고통을 

끝까지 바라보는 일, 

타인의 고통 앞에서 눈을 돌리지 않는 일이 

우리에게도 가능하다는 것을 

이 책은 조용히 말해줍니다.

 (정여울 작가_추천의 말 중에서)


_최근에 읽은 <의젓한 사람들>의 맥락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책을 읽으니 이런 연결성이 찾아져 더 감동이다.. 

이 이야기가 의젓한 사람이 되게 만들어 주는 한 계단이 될 거라 생각한다.


함께... 이 진실을 마주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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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답게 자라도록 도울게 - 아이의 잠재력을 깨우는 맞춤식 육아법, 코칭육아
강유선 지음 / 노르웨이숲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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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육아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자기 중심적이거나 실천하기 어려운 특별한 케이스를 

이 책을 읽으면 누구나 다 활용할 수 있다는 듯이

제시하는 육아서를 종종 봐왔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책은 달랐다.


부모의 근원적인 속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계셔서 

저자가 갈등하고 고민했던 지점을 솔직하게 잘 담아주셨다. 


그리고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고, 

직접 해 보고 어려웠던 점,

독자가 해 보게 된다면 고민하게 될 부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까지 

솔직하게 써 두셨다. 


주변에 자신을 뒤흔드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을까?

믿어줄 이는 자기 자신과 남편 뿐이었으리라...

그 말은 아이를 믿어줄 수 있는 사람 또한 

부모밖에 없다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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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이야기는요...


학습을 하는 것도, 무언가를 배워 나가는 과정도 

모두 '아이'가 직접 해야 한다는 걸 우린 쉽게 간과한다. 

그러다 보니 아이에게 우리가 이끄는 대로 해주길 강요하고

사랑이란 이름의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그래서 저자는 말한다.

티칭이 아닌 왜 코칭육아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 

코칭 육아의 핵심은 '아이 중심'이다. 

학습의 주체자가 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수시로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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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끌린다!


수학, 영어, 독서, 예술 교육까지 실제 적용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3부에서 정리해 두셨다. 

구체적인 코칭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꼭 확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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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들


학부모가 아닌 부모가 되고 싶은 분들꼐


부모와 학부모,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고 싶은 분께


코칭 육아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실천해 보고 싶은 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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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더 나아가기


저자가 에필로그에서 독자에게 묻고 있다.


“당신은 부모입니까? 학부모입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어쩌면 

나의 교육 철학이 티칭 육아인지, 코칭 육아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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