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보게 된 책 소개에서 이 작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용기와 믿음, 정의... 현실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아이빌린, 미니, 스키터의 용기있는 도전. 이들이 자신들의 마음과 진실을 가득 담아 낸 '가정부'라는 책. 그것을 만들어 가는 과정과 갈등. ` 이것이 책의 핵심이 아니었나? 여자들이 우리는 그저 두 사람이야, 우리를 가르는 건 그렇게 많지 않아,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적어, 하고 깨닫는 것. ` '책도둑'과 같은 느낌을 전해주었던 작품. 출판사로부터 60여번을 거절당한 작품인 만큼 사람들에게 참으로 민감한 소재일 수 있지만- 역사적 배경을 알고, 살펴본다면 우리가 알아야 하는 역사적 사실이기도 한 것 같다. 또한 사람들의 삶이자, 우리 내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선'을 이야기해 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적용해 볼 수 있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 안에 존재하고 있는 이 선(線)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