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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합니다 3 - 완결
강풀 글 그림 / 문학세계사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나이가 들어갈수록 사람들에게 받게 되는 건 차가운 시선과 무관심이다.
그나마 신경써주는 가족이 있는 사람들은 괜찮지만, 혼자 사는 노인만큼 고독을 느끼며 사는 분들이 있을까 싶다.
강풀님의 여러 작품을 봤지만 그 어떤 작품보다 따뜻한 마음씀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노인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 주변 사람들의 생각, 그들의 사랑과 헤어짐이 잘 어우러져
무엇보다 보는 내내 버럭대는 할아버지 때문에 웃고, 그 마음을 전달받은 사연많은 할머니의 모습에 따스해지고, 부부가 끝까지 함께 하는 모습에 울었다.
그 모든 삼박자가 잘 어우러진 이 작품- 소장가치가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