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아렌트 - 사유하는 인간
린지 스톤브리지 지음, 손성화 옮김 / 사람in / 202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늘상 하는 대답은 '사고'와 '언어'다.


그런데 때론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다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모르는 순간을 맞닥뜨리곤 한다.


이 책은 내게 그런 경종을 울린 책이다.

결코 쉽지는 않다.

하지만 한나 아렌트와 같은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했고,

그가 어떤 사유를 하는 사람이었는지 제대로 들여다보고 싶은 욕구가 솟아오르게 만든 책이다.


많은 저서를 남겼고, 

수많은 제자를 길러냈고,

많은 이들과 편지를 주고 받았다.


자신의 나라도 없이 떠돌이의 삶을 살았던 그녀가

그 치열함 속에 두 발을 꼿꼿하게 딛고 

자신의 생각을 펼쳐보이기까지 

노력한 그 수많은 시간을 함께 느껴보고 싶어졌다.


책 속에 등장하는 수많은 그녀의 저서의 인용문들을 보며

더욱 그녀에 대한 호기심이 가중되었다.


여러 번 곱씹어 봐야 하고,

읽었던 문장을 다시 읽게 만드는 마법적 요소도 있는 책.


자칫 딴 생각하다가는 놓칠 수 있으니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책.


한나 아렌트라는 사람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면,

그 호기심을 충분히 불러 일으켜줄 수 있는 책.


한나 아렌트가 보기에는

나 또한 무사유로 살아가고 있던 사람 중 하나가 아닐까

반성하게 만든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