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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의 위기 - AI 시대, 누가 읽고 쓰는가?
크리스토프 엥게만 지음, 김인건 옮김 / 헤이북스 / 2026년 5월
평점 :
우리는 '독서'라는 노동을 하고 있다.
사실 딱히 이렇게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굉장히 신선한 노동을 해 오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또한 그 과정이 너무나 신성한 과정이었다는 사실도!

성찰적 독서는 앞뒤로 넘나들기를 끈질기게 반복한다.
책의 형식은 직선으로 이어지나 그 의미와 형상은 텍스트 속에서
텍스트와 함꼐 이어 나가는 구불구불한 탐색을 통해 이루어진다.
전자책 단말기와 애플리케이션은
실용 서적에 시공간적 유연성을 제공하며,
몰입해 계속해서 읽어 나가는 독서 경험도 더불어 가능하게 한다.
이는 동시적이지 않은 독서의 가능성과
인식의 흐름 속으로 몰입할 가능성의 결합이다.
그리고 플랫폼 구술성 속에서는 이런 조합이
단말기, 헤드폰, 자동차 오디오, 또는 동영상 스트리밍에서 구현된다.
특히 순수 오디오 콘텐츠인 팟캐스트는
손과 눈을 자유롭게 하며,
이용자에게 최소한의 주의력만을 요구한다.
- 본문 139쪽
성찰적 독서가 가능한 책이 바로 <읽기의 위기>다.
영상이 구술화되며, 말과 글이 구분되기 애매하고..
과연 독서의 범위를 어디까지 설정해야 할지 고민되는 시점에
책을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이라면,
나는 읽는 사람이다! 독자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영상에 쉽게 시선과 시간을 빼앗기는 중이라면,
꼭 이 책을 읽어 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