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생 책 읽는 샤미 52
김화요 지음, sujan 그림 / 이지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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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그리고 결핍, 질투, 애정... 

이 다양한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 빠지고 싶은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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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없이 빛나는 가족 사이에서 

혜정이 느끼는 구멍은 조금씩 커졌다. 

그건 혜정에게밖에 보이지 않는 거라서 

그걸 메우기 위한 노력 역시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았다. 

눈에 보이는 결핍이 아니면 

대부분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본문 67쪽)


> 혜정의 마음에 정말 큰 구멍이

뻥~ 뚫려 있는 느낌이었다.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해

학교에서만큼은 빛나고자,

그 자리를 빼앗길 수 없었던 혜정.

자신의 남매들처럼 특별함을 장착한

하도가 자신의 자리를 빼앗아 갈 것만 같은

두려움과 불안함 속에 허우적 대고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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