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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도대체 왜 그럴까?
구송이 지음 / 아리담 / 2025년 3월
평점 :
우스갯소리로 내 편이 아닌 '남의 편'이 남편이라고 치부하며 그냥 나랑 다른 사람, 그래서 저러나 보다 라고 치부할 때가 많은 게 부부관계인 것 같다. 만나본 많은 부부들이 그렇게 관계를 이어가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우리 부부 관계는 건강한 편이었기에 그런 부부들을 만나면 조금 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주지, 배려해주지... 라고 생각했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 보면 좋겠다~ 라고 조언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내내 우리 가족이 생각났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며 배척하기만 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조차 기울이지 않은 스스로의 모습에 깊이 반성하게 되었다. 그들에게도 이 책이 필요한 순간이 왔다. 꼭 전해주어야겠다. 둘의 사이가 회복될 수 있도록... 이 책을 선물해 주어 고맙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면 좋겠다.
용기 내어 자신들의 치부를 꺼내어주고,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 방법까지 제시해준 구송이 작가와 그의 남편분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