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박준 지음 / 난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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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읽고 싶은 책인데 계속 사는 걸 미루게 되는 그런 .. 책이었는데
언니 생일 기념으로 간 경주 ( 14년 만에.. )
황리단길에 아주 귀여운 ˝어서어서 ˝책방

읽는 약 봉투도 받고, 귀여움 뿜뿜

책 제목부터가 위로가 가득 담겨 있더니만
모든 글 하나하나가 내 마음을 쓰다듬어줘서
너무 따뜻하다.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 때 읽기 좋은 책❤️


ㅇ19
말은 사람의 입에서 태어났다가 사람의 귀에서 죽는다.
하지만 어떤 말들은 죽지 않고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살아 남는다.

ㅇ51
고독과 외로움은 다른 감정 같아.
외로움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것일 텐데,
예를 들면 타인이 나를 알아주지 않을 때 드는 그 감정이 외로움일 거야.
반면에 고독은 자신과의 관계에서 생겨나는 것 같아
내가 나 자신을 알아주지 않을 때 우리는 고독해지지
누구를 만나게 되면 외롭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독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야

고독은 내가 나를 만나야 겨우 사라지는 것이겠지
그러다 다시 금세 고독해지기도 하면서

ㅇ63
사는게 낯설지? 또 힘들지?
다행스러운 것이 있다면 나이가 든다는 사실이야.
나이가 든다고 해서 삶이 나를 가만 두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스스로를 못살게 굴거나 심하게 다그치는 일은 잘 하지 않게 돼

ㅇ110
일상의 공간은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출발점이 되어주고
여행의 시간은 그간 우리가 지나온 익숙함들을 가장 눈부신 것으로 되돌려놓는다.
떠나야 돌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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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드 베이커리 (양장) - 제2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소설Y
구병모 지음 / 창비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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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 기념으로 속초 1박2일 갔을 때
동아서점에서 구매한 책


작가님의 책은 언제나 상상력이 대단하다.
주인공의 삶이 너무 안쓰럽고 안타까워 맘이 아팠다.
분명 그런 아이들이 현재도 존재 하겠지? ㅠㅠ

제발 아무나 애 낳지 않게 해주세요!!

쿠키로 시간을 되돌리는 마법으로
인생이 달라지는 게 아니라 약간의 상황이 바뀌는 게

나름의 현실적이면서 최악을 벗어나는 그 정도 ..
딱 그 정도면 우리가 덜 불행해질 거 같다.


ㅇ141
이 모든 일에서 피해 갈 수는 없다는 것을.
흘러간느 대로, 일어나도록 둘 수밖에 없는 일이 있어.
현실은 쓴데 입 속은 달다.

ㅇ184
그러다 문득 소금이란 다만 녹을 뿐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깨닫는다.
어떤 강제와 분리가 없다면 언제고 언제까지고 그 안에서

ㅇ199
언제나 옳은 답지만 고르면서 살아온 사람이 어디 있어요.
당신은 인생에서 한 번도 잘못된 선택을 한 적이 없나요?

틀린 선택을 했다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는 게 아니야.
선택의 결과는 스스로 책임지라는 뜻이지.
그 선택의 결과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힘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너의 선택은 더욱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나아갈 거란 말을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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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100만부 기념 합본호 기프트 에디션) -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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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베스트셀러 책으로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읽게 되네.

나는 꿈꾸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꿈은 그저 나의 수면을 방해한다고 생각했는데 ..

꿈으로 인해 내 마음이 내 열정이 살아난다면
나도 꾸고 싶잖아!!


˝익명의 손님께서 당신에게 보낸 꿈˝
이거 읽으면서 오열함 ㅠㅠ

죽은 자들이 남은 자들에게 잘 있다고
자기 땜에 힘들지 말라고 위로해 주는 그런 꿈인데

내 꿈에도 아빠가 나와서 무슨 얘기를 나눌까 고민하다가
접었다 ...
극 현실주의는 아름다운 마무리가 잘 안되네^^;;


하지만, 잊지 마세요.
손님들께서는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것들을 이겨내며 살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것을 깨닫는 순간 이전보다 훨씬 나아질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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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쿠다 사진관
허태연 지음 / 놀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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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2일차 아침에 바다를 보며 운동하면서
철파엠을 듣는데 거기서 ˝하쿠다 사진관˝ 이야기가 나왔고

그날 오후 내가 사랑하는 동아서점에서 이 책이 딱 보여서
바로 구매했다.

하쿠다는 일본어가 아닌 제주도 방언이라고 한다.
뭔가를 하겠다, 할 것입니다. 영어로는 will do.

˝어떤 사진이든 열심히 찍겠습니다˝

제주가 주는 따뜻하고 편안함이 있다
그래서 읽는 내내 제주가 생각나고 그리웠다.


주인공들의 사연보다는 사진관을 방문한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들이 훨~~씬 좋았다.


너한테 뭐가 부족한지, 그거는 네가 알지. 누구나 그렇잖아.
다른 사람한테 물어볼 필요 없어. 너는 ... 지금 살아 있지?
그건 참 대단한 일이야. 나는 네가 숨 쉬는 것도 장하다.


세상에는 행복한 사람들이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사람은 조금쯤 행복할 때가 있다.
슬픔도 원망도 그럴 땐 잊어버린다. 생각이 나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 살지만. 때때로 서로를 돌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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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이방인 - 드라마 <안나> 원작 소설
정한아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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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책을 읽고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데
어쩌다 보니 드라마 ˝안나˝를 보고 책을 읽게 되었다.

휴가 1일차에 다 읽어버렸다.

역시 드라마보다 1000000배 재밌다.
드라마는 거짓말의 거짓말로 들킬까 봐 내 마음이 불안불안했는데
이건 그저 그 상황에 잘 스며들어 불안감보다는 안쓰러움이 크다.


책에서 큰 키에 호리호리하고 아름답지 않은 유미인데
드라마에서는 너무나 예쁜 수지라서 자꾸만 나도 모르게 자꾸 수지 얼굴이 떠올리며
왜 안 예쁘다는 거야!! 라고 혼자 생각 했다는..ㅎㅎ


자기 삶이 없던 유미는 과연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살아왔던 삶 중 언제를 가장 좋아했을까?


이유미.. 그녀가 궁금하다




우리가 질서를 연기하는 한, 진짜 삶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다.
그렇다면 진짜 삶은 어디 있는가?
그것은 인생의 마지막에서야 밝혀질 대목이다.
모든 걸 다 잃어버린 후, 폐허가 된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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