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다 사진관
허태연 지음 / 놀 / 2022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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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2일차 아침에 바다를 보며 운동하면서
철파엠을 듣는데 거기서 ˝하쿠다 사진관˝ 이야기가 나왔고

그날 오후 내가 사랑하는 동아서점에서 이 책이 딱 보여서
바로 구매했다.

하쿠다는 일본어가 아닌 제주도 방언이라고 한다.
뭔가를 하겠다, 할 것입니다. 영어로는 will do.

˝어떤 사진이든 열심히 찍겠습니다˝

제주가 주는 따뜻하고 편안함이 있다
그래서 읽는 내내 제주가 생각나고 그리웠다.


주인공들의 사연보다는 사진관을 방문한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들이 훨~~씬 좋았다.


너한테 뭐가 부족한지, 그거는 네가 알지. 누구나 그렇잖아.
다른 사람한테 물어볼 필요 없어. 너는 ... 지금 살아 있지?
그건 참 대단한 일이야. 나는 네가 숨 쉬는 것도 장하다.


세상에는 행복한 사람들이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사람은 조금쯤 행복할 때가 있다.
슬픔도 원망도 그럴 땐 잊어버린다. 생각이 나지 않는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 살지만. 때때로 서로를 돌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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