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를 구하지 않는 여자 블루문클럽 Blue Moon Club
유시 아들레르 올센 지음, 서지희 옮김 / 살림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밀레니엄 시리즈와 요네스뵈,루슬룬드를 읽으면서
북유럽 범죄소설은 무겁고 어둡다는 선입견을 갖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어떨 때는 책을 잡기가 부담스러워지기도 한다.
이 책도 처음에는 좀 부담을 느꼈다. 책 제목부터 부담스러웠고, 시작하는 분위기도 칙칙해보였다.

그런데 왠걸, 읽다보니 은근한 위트가 있다. 배경과 분위기는 칙칙하지만, 캐릭터들의 경쾌함을 그 칙칙함을 뚫고 나온다.
캐릭터나 구성을 더 무겁게 밀어붙일 수도 있었겠지만 이 정도가 나는 더 좋다. 더 치열하고 무거웠다면 불편해졌을 거 같다.
켄지&제나로? 아니면 닐 캐리? 그것도 아니면 미키 할러 수준의 편안함을 준다. 켄지&제나로는 먹먹함도 주지만...
별 4개를 선택했지만 4개 반을 주고 싶다.
이제 특별수사반 Q의 두번째 이야기를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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