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달콤한 자유 - 히피로 태어나 들판에서 자란 아이들
첼시 케인 외 지음, 윤길순 옮김 / 리수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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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자유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겪게 되는 문제들에서의 자유에 관한 이야기다.

이를테면 학교에 갈지 말지를 결정하는 자유,

귀가시간을 스스로 정하는 자유,

섹스에 대해 스스로 결정할 자유,

옷을 입고 벗음을 스스로 결정할 자유 등등

 

이런 등등의 것들이 마구 부여되었던 아이들의 성장과정은 어떠한지?

내가 마구 추구했던 것들과 또 앞으로 내 아이들에게 어떻게 부여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무엇보다 내가 얼마나 소중한지, 또 나를 둘러싼 자연과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어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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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이의 첫 심부름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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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의 그림은 참 보면 볼수록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한다.

우리 아이 커가는 모습과 너무도 똑같다.

아이의 손짓 몸짓 반응과 욕구 등등까지도 세세하다.

아이를 키우며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늘 감사한다.

특히 이 책에선 숨은 그림 찾기 마냥 시키지 않아도 아이가 저절로 찾게 되는 작은 그림들이 많다.

큰아이 두세살 때 사서 닳도록 읽혔고, 10살이 된 지금도 가끔씩 읽어주고 있는데,

3살 작은애도 툭하면 읽어달랜다. 그럼 기꺼이 목소리를 가다듬어 읽고 또 읽어준다.

두 번을 반복해 읽어도 아이들은 깔깔 까르륵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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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내면의 여백이 아름다운 나라 타산지석 8
장미영.최명원 지음 / 리수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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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도 예쁘고 종이질도 좋아 책을 펼치는데 왠지 모를 기대감이 생기는 책이었다.

호젓한 산길을 적당한 거리만큼 다녀온 느낌이랄까!

음악이 간간이 흐르고 문학에 대해서도 깊진 않지만 웬만한 수준으로 다뤄지며

독일의 지성과 과학에 대해서도 에세이처럼 조근조근 들려줘

겉보기엔 질서 정연하고 융통성 없어 보여 독일병정이라 불리던 게

많은 오해가 있었음을 발견했다.

특히 인간의 내면을 다루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어서 노벨문학상을 몇 차례나 거머쥔 이유를

알게 되니, 세계 문학사의 흐름을 어느 정도 꿰뚫어볼 수도 있을 듯하다.

히틀러 탓에 <민족>이라는 단어를 금기시하게 되었다는 사실도 내겐 신선한 이야기다.

너무 의외였다.

몇 차례 비극이든 희극이든 세계사의 주인공이 되었던 독일을 들여다보면서

국가 차원에서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정책의 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마음 한켠이 흥분되었고 한편으론 부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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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나왔네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지음 / 한림출판사 / 199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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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아기에 대한 애정과 관찰력의 산물이다.

100번 읽어도 101번 102번... 계속 읽어달랄 책이다.

내용이 짧아 읽어주는 엄마 목도 덜 아파 금상첨화^^

아기는 읽을 때마다 다양하게 반응하여 엄마를 기쁘게 해준다.

터울이 긴 우리 둘째가 가장 애용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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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즐거움을 맛보게 하라 - 초등 1.2학년 공부의 기술을 가르치지 말고
이영미 지음 / 리수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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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교육이야말로 머리로는 안 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니 이게 정말 만만한 일이 아님을 실감하게 된다.

삶 속에서 아이를 사랑함은 물론 있는 그대로 존중할 줄 알아야만 가능한 것이다.

내가 아이를 존중해왔나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면, 얼굴이 후끈거린다.

말로는 또 행동으로는 그렇게 하려고 노력한 것 같지만,

실제론 그렇게 보이려고 노력한 것 같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간단하기도 하다.

아이가 좋아하는 걸 선택하게 해주면 되기 때문이다.

이도 간단치 않고 만만하진 않지만, 조금씩 습관을 들이고 있는 중이다.

그냥 무작정 따라해보고 있다. 한가지씩 말이다.

아이의 생기있는 반응이 나를 더욱 부추긴다.

적극성과 열정이 느껴지고 아이의 웃음소리를 자주 듣게 되는 것 같다.

그동안 내스트레스에 못이겨 아이를 괴롭힌 점이 마음 아팠다.

사소한 부분일수록 아이는 더욱 커다랗게 아팠을 것이다.

미안~ 이제부터라도 잘할게. 엄마도 노력하는 거 이젠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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