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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편지 1 - Stories of Last Letter, J Novel
아마미야 료 지음, 곽형준 옮김, 포코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뭔가, 애니메이션이랑 분위기가 영 다르다.
아니, 확실히 다르다. 이건 뭐 ‘사신의 발라드’ 의 복사판아냐?! 할 정도다.
다른 점이 있다면 직업이 조금 더 개성적이라는 것이지만, 죽은 자에 연관되는 그 이야기는 사실 별다를 바 없다.
‘에-. 나는 이런 거 좀 많이 싫은데 말이죠.’
물론 지금 이대로라도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 취향에는 너무 맞지 않는다.
좋게 말해서 잔잔한 이야기지, 조금만 잘못 틀어지면 ‘무료한 이야기’가 되는 거 아닌가.
그야말로 뻔한 노선을 보는 기분이다.
차라리 키노의 여행은 이색적이기라도 하지.
내 기대하던 것과 거리가 조금 먼 탓에, 그다지 좋아할 수 없는 작품이다.
욕해도 좋아! 나는 무료해서 그냥 자살하는 학생이라던가, 딸의 몸에다가 온갖 낙서를 하는 사이코 아버지라던가, 하는걸 보러 왔단 말이다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