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걱정은 하지 마 햇살그림책 (봄볕) 56
이영림 지음 / 봄볕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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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그림책 #내걱정은하지마#봄볕#이영림




엄마가 너무 아픈 날, 자신의 걱정은 하지 말라며 엄마를 위해 먹을 것도 준비해주고 커피도 만들어주고, 인형 이불도 덮어주는 사랑스런 아이가 있네요. 


비록 그 모든 것이 엄마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일지라도 이 아이의 사랑스러운 마음에 엄마는 위로 받고 힘이 날 것 같아요. 


다른 이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고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큰 힘을 지닌 아이의 이야기가 

마음에 닿았습니다. 


학급 아이들에게도 바로 읽어주며 평해보라고 했어요. 아이의 모습에 공감하기도 하고 엄마를 걱정하는 아이가 귀여웠다는 친구도 있네요. 1,2학년 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는 3학년 친구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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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 전환 교육 -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그림책 학교 13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주)학교도서관저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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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환경 생태 교육은 모른척하거나 미룰 수 없는 필수의 교육이 되어 버렸다. 오히려 교육과정에서 충분히 반영하여 아이들이 기후시민으로서 지속가능의 삶을 추구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교사인 우리가 갖춰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환경생태 교육을 가슴에 와닿게 교육할 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학교 현장에서 환경 생태 교육을 해보면서 한계에 부딪힐 때가 많다.
좀 더 깊이있는 수업을 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고 겉핡기 식으로 교육을 하게 될 때도 있고 때로는 너무 깊이 있게 시도하다보니 아이들에게 너무 어렵거나 지루하게 되어 버릴 때도 있었다.
어떻게 하면 환경 생태 교육을 재미있으면서 진지하게 피부에 와닿게 가르칠 수 있을 것인가. 고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은 나의 환경생태 교육에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다양한 생태환경 그림책에 대한 소개는 물론이거니와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얼른 학교에서 적용해보고 싶은 수업들이 매우 많았다.
1장의 지구의 기후위기의 원인과 다양한 현상을 알아보고
2장에서는 환경오염의 발생 원인과 현상
3장에서는 생태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4장에서는 환경을 위한 우리의 소비문화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으며
5장에서는 에너지를 통하여 우리가 환경을 되살 릴 수 있는 방법을 말하고 있었다.
각 내용에 대한 그림책 목록만 가지고도 배부른 느낌이다. 이 책을 참고로 하여 일회성에 그치는 교육이 아니라 일년동안 꾸준히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아이들의 머릿속에서 환경생태라는 단어가 사라지지 않도록 이 책과 함께 해나가야겠다. 그리고 그 마지막에는 우리의 작은 발걸음이 우리의 미래를 위해 큰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교육으로 마무리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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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쟁이 고양이 브리타 테큰트럽의 베스트셀러 시리즈
브리타 테켄트럽 지음, 나눔자리 옮김 / 이슈북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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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양이에 관한 그림책들이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다. 

고양이는 본성이 그러하듯 까칠하고 도도한 캐릭터로 많이 그려진다. 

이 책에서도 심술쟁이 고양이는 까칠한 얼굴에 혼자 먹고 혼자 자고 온종일 혼자 지내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이름은 심술쟁이 고양이라고 하지만 정작 이 고양이는 심술궂은 행동은 전혀 하지 않는다. 그저 다른 친구들과 섞이지 못하고 혼자 지낼 뿐이고 얼굴이 심술궂어 보일 뿐이다. 이것도 어쩌면 편견인 것이 아닐까. 

이 책의 원제가 궁금하다. 

나는 이 고양이의 이름을 외로운 고양이라고 짓고 싶다. 이 외로운 고양이 앞에 나타난 주황색 새끼 고양이 덕분에 심술쟁이 고양이는 조금씩 함께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깨달아간다. 

무시하기만 하고 쳐다보기만 하던 심술쟁이 고양이는 위험에 처한 새끼 고양이를 구해주기도 하고 배고픈 새끼 고양이를 위해 물고기도 잡아다 주고 둘이 서로 껴안고 잠을 잘 정도로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고양이가 된다. 

마지막에 심술쟁이 고양이의 눈빛이 따스해지고 둘이 꼭 껴안고 잠을 자는 두 고양이의 모습에서 행복이 느껴진다. 

심술쟁이 고양이는 심술궂은 아이가 아니라 그저 외로운 아이였던 것이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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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2 - 망각의 물약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정연철 지음, 오승민 그림 / 우리학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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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간절한 바람이 담긴 마음의 신호가 전해지는 캣폰을 울리는 소리가 들리면 까칠, 도도한 백꼬선생이 출동한다. 아이의 간절한 바람을 기상천외한 방법을 해결하는 백꼬선생. 

2편에 등장한 은지는 자신의 이야기를 당당하게 외치는 아이여서 더 좋았다. 백꼬선생한테 똑같이 까칠하고 당당하게 행동하던 그 모습을 처음부터 보미에게 보여주었더라면 보미와 그 친구들로부터 상처받고 속이 상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아마도 갑작스런 지역의 이동과 주 양육자의 변화, 아빠의 재혼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은지의 마음과 행동을 소심하고 주늑들게 만들었을 듯 하다. 그래도 마지막에 보미를 향해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외치는 모습에서 은지 본연의 모습이 나와주어 고마운 마음이었다. 백꼬선생은 그 아이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듯 하다. 결국 자신에게 닥친 일은 스스로의 용기로 해결해 나가야 하는 것. 

어른인 나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일이다.

아이들의 힘겨운 삶에 백꼬선생 같은 까칠하지만 속이 깊은 그런 어른이 한명씩이라도 있다면 세상 아이들은 조금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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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한의원
이소영 지음 / 사계절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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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서평단을 신청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사전서평단에 당첨되고 책을 받아 놓고는 다른 쌓여진 책들에 밀리다가 오늘 드디어 책을 집어 들었는데 정말 순식간에 다 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주인공인 이지가 손톱을 깎지 못했던 그 순간부터 사유에게 다시 한번 dm을 보내던 그 순간까지 어느 한 곳 지루하거나 눈 돌릴 틈 없이 흡입력있게 이야기를 끌어가고 있었습니다. 

기억속에 사라졌던 이지의 아픔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그 아픔의 진상을 공유하고 있는 사유의 존재가 물위에 드러나는 그 순간 얄궂게도 글이 끝나버리고 마네요. 

책을 구입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신의 한수였습니다. 

다 읽고 작가를 찾아보았더니 영화 시나리오 작가가 쓴 첫 장편소설이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영화시나리오 작가답게 스토리가 머리 속에서 파노라마 흘러가듯 장면 장면이 지나쳐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소설이었습니다. 

이지의 아픔이 어떻게 치유될까가 매우 궁금하네요. 

완벽한 치유는 당연히 말도 안되겠지만 이지의 마음의 평안이 찾아올 수 있는 그런 결말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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