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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이순신의 바다 1 - 일본 침략을 막아라! 어린이를 위한 이순신의 바다 1
최민준 그림, 윤희진 글, 황현필 원작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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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위한이순신의바다1#원작황현필#글윤희진#그림최민준#위즈덤하우스#


우리나라 아이들이 가장 존경하는 역사적 인물을 꼽으라면 두말할 것 없이 이순신장군과 세종대왕을 꼽을 것이다.

이순신장군의 12승의 전투를 기록한 어린이책이 나왔다.

[23전 23승의 생생한 전투기록, 어린이를 위한 이순신의 바다] 1편이 그것이다.

1편에서는 23전의 기록 중 10번의 승리에 대한 기록이 되어 있었다.

이제 곧 2편이 나온다고 하였으니 뒷 부분의 승리는 2편에서 기록이 되는 듯 하다.

이 책은 사실적이면서도 세밀한 삽화로 책 너머의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며 챕터 별로 <깊이보는 역사>칸을 통하여 세심하게 지식을 전달하고 책 내용 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종이를 유광아트지를 이용하여 그림과 글이 선명하게 드러나도록 편집이 이루어져 고급스러우면서도 그림 내용의 전달이 매우 효과적이다.

각 해전마다 이순신 장군의 승리의 비결이었던 '진법'에 대해 삽화와 설명으로 자세하고 이야기 하고 있어 이순신장군의 지혜와 기지에 다시한번 탄복하게 된다.

아이들이 알고 있는 대표적인 해전인 노량, 명량, 한산도 대첩을 빼고도 매 해전마다 이순신 장군의 기지와 전략이 뛰어났음을 알 수 있다.

2학기가 되면 우리반 5학년 친구들은 이제 역사의 늪에 빠지게 된다.

외울 것도 많고 어렵기만 한 역사 수업에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인물의 인생과 그 업적을 알아보면서 본인이 살아갈 미래를 꿈꿔 볼 수 있지 않을까. 또한 우리의 삶에 지혜롭고 훌륭한 리더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총 23전의 기록 중 10번의 승리에 대한 기록만이 있어 그 뒷편이 매우 궁금하다.

학급 도서관에 살포시 꽂아 놓고 역사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건네 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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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상처 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는 친구 관계 연습 나도 상처 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는 시리즈
김은지 지음, 슷카이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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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상처받지않고친구도상처받지않는친구관계연습#김은지글#슷카이그림#위즈덤하우스#나는교사다#서평단#친구관계연습#학기초


학교에서 3월은 교사와 학생의 첫만남부터 시작해서 서로의 관계 맺기에 치중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아이들이 읽어보면 아주 적절한 책이 나왔다.

[나도 상처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받지 않는 말하기 연습] 다음 시리즈로 나온

[나도 상처받지 않고 친구도 상처 받지 않는 친구 관계 연습]이 바로 그 책이다.

비폭력 대화에 대해 알려주는 [말하기 연습]에 이어 친구를 대할 때 나의 마음을 어떻게 챙기고, 다스리고 ,

어떻게 행동하면 좋은지 알려주는 책이다.

귀염뽀짝하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각자 고유의 성격과 특징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상황에서의 마음 챙기는 법, 행동하는 법 등이 자상하게 담겨있다.

3월 학생들의 관계맺기 교육을 하며 한챕터씩 읽어주며 아이들의 마음 챙김을 이야기 나누어 보기도 좋았다.

라디오 고민사연 수업을 진행할 때에도 아이들의 고민에 맞는 솔루션이 들어있는 부분을 찾아

해결책으로 읽어주기도 매우 좋았던 책이었다.

친구 관계가 어려운 친구들에게 슬그머니 읽어보라고 들이밀어주고 싶은 소중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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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타 선생과 우주 문지아이들 176
김울림 지음, 소복이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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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 '고타선생'이 눈에 확 들어왔다. 고타 선생은 어떤 선생님일까? 이름이 고타인가?
일본인인가? 그럼 이 책은 일본작가가 쓴 책인가?
생각에 꼬리를 물고 떠오를 무렵 작가이름은 김울림 작가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하긴 소복이 작가의 그림이라는 것은 그 이름을 보지 않고서 알수 있는 그림체니 당연 우리나라 작품임을 짐작했어야 했다.

표지를 보면 담장 아래 강아지와 걸어가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보이고 담장 뒤로는 어른 남자가 아이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같은 위치에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저 어른이 고타선생이로구나! 그럼 아이는 우주? 아니면 푸른 하늘 너머 그 우주?
뒷표지까지 펼쳐보니 아이와 강아지를 따르는 여러 강아지들이 보인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인가보다. 생각하며 페이지를 넘겼다.

대략적인 내용은 동물을 사랑하고 키우고 싶은 소원을 가지고 있는 우주는 자신의 마음을 몰라준 채 축구공을 선물로 준 엄마, 아빠에게 실망하였으나 자신의 바램을 솔직하게 이야기 하지 못한다. 속상한 마음을 달래려 길을 나선 중 원칙주의자 분재사랑 고타 선생의 집 앞에서 소망을 담아 공을 뻥 찼는데 그만 고타 선생의 정원으로 날아가고 이를 막으려던 고타 선생은 애지중지하던 분재를 엎고 만다. 그 이후 고타선생님 사라지고 강아지만이 고타 선생의 집을 지키고 우주는 강아지가 된 고타선생이 보낸 신호를 알아차리고 고타 선생의 집으로 가서 강아지를 돌보게 된다. 우여 곡절 끝에 고타 선생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아 노력해보는데....

다 읽고 나니 작가가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어떤 것인지 마음에 다가왔다.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 하지 못한채 마음 속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솔직하고 당당하게 원하는 것을 외쳐도 된다고 어루 달래어 주는 이야기였다.

학급에서 아이들과 질문 나눌 거리가 많은 이야기였다. 3,4학년 동화라고는 하지만 그 상징과 우주의 마음을 파악하기에 고학년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아이들은 진짜 자신의 마음과 원하는 것을 알고 있을까? 부모님의 바램과 소원을 나의 것인 양 착각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용기내어 이야기하지 못한 채 가슴 앓이만 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내가 원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해보고 솔직하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신감과 당당함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아들의 당당함에 당황하는 엄마, 아빠가 우주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인정해주는 성숙한 부모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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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키 창비아동문고 332
전수경 지음, 우주 그림 / 창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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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가는 계단>이 처음 나왔을 때 머리에 반짝하고 스위치가 켜지는 것 같은 신선함에 감탄했었다. 정말 어울리지 않는 이과였던 나는 나름 과학적 현상을 다룬 이야기와 영화를 좋아한다.

과학적 이론을 이렇게 멋지게 동화 속에서 녹여내어 아이들의 삶에 다가가게 하다니!

이야기와 이론이 따로 따로 동동 뜨는것이 아니라 지수의 상처를 치유해가고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과학이론은 너무나 적절하게 이용되어지고 있었다.

<별빛전사 소은하>에 이어 전수경 작가의 다음 작품이 나왔다는 소식에 두말할 것 없이 선택할 수 밖에 없음은 당연한 결과였다.

무스키=아카행성에서 헤어지거나 만날 때 하는 인사말, '나는 너와 연결되어 있다'

모기 알러지인 스키터 증후군이 있는 수호 앞에 외계에서 온 모기 무스키가 나타나고 무스키와 수호는 신경전달물질로 연결되게 된다. 지구의 미세동식물의 DNA를 채집하여 보존하기 위한 임무를 띄고 지구에 온 무스키는 사람과의 관계 맺기에 서툰 수호와 마음을 나누며 서로 아끼게 되고 성장해 나가게 된다.

여름에 읽었다면 우리를 괴롭힌다고 남김없이 죽임을 당하는 모기들이 어쩌면 조금은 친근해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 ^^ 모기처럼 인간에게 해롭다고 여겨지며 혐오하게 되는 곤충도 작은 생명체이고 '연결'과 '관계'에 대하여 생각하게 해준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외계에서 온 모기가 나와 연결이 된다면 어떨 것 같은지 이야기 나누어 보고 싶은 동화이다. 하찮다고 여겨지는 모기도 삶을 살아가는 생명체이고 함께 살아가야 하는 생태계의 한 부분임을 알려주는 이야기.

내년 여름에 모기와 대화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도서협찬#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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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목욕탕 스콜라 창작 그림책 70
시바타 케이코 지음, 황진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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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목욕탕

#시바타케이코

#황진희

#위즈덤하우스


그림책에서 "목욕탕"은 실패하지 않는 아이템인 듯 하다.

수박목욕탕, 창수탕선녀님, 지옥탕, 문어목욕탕, 판다목욕탕,......

다 너무 사랑스럽고 재미로 똘똘 뭉친 그림책들이다.


왜 아이들은 목욕탕이라는 소재에 열광하는가

아이들에게 목욕탕은 그저 때를 벗기고, 몸을 씼어내는 용도가 끝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들이 가는 목욕탕은 엄마가 때를 벗겨주는 그 고통의 시간만 지나가고 나면 어떤 아이에게는 수영장이 되고, 어떤 아이에게는 물싸움 하는 공간이 되고, 어떤 아이에게는 배가 떠다니는 바다가 되기도 하는 상상의 공간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또한 따뚯한 물 속에서 상처받은 마음과 지친 마음을 달래어주는 힐링의 공간이기도 하다.


이제 아이들의 목욕탕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더해 줄 목욕탕 그림책이 한권이 세상에 태어났다.

유명한 빵도둑 시리즈 작가 시바타 케이코 작가님의 사랑스런 그림책이다.


이 사랑스런 주황색 그림책의 목욕탕은 고소하고, 달콤하고 따뜻한 목욕탕이다.

따끈 따끈한 호박수프목욕탕, 고소한 하얀스튜목욕탕, 따끈한 우유가 가득한 우유 목욕탕에 들어가

편안한 얼굴로 누워 있는 세 친구들의 얼굴을 보면 나도 어딘가 뜨끈한 목욕탕에 들어가거나 따뜻한 수프를 먹어야 될 것 같은 생각에 빠져들게 한다.

물론 이 목욕탕에는 규칙이 있다. 들어가 목욕을 즐길 수는 있으나 절대 먹으면 안된다는 절대 규칙.

과연 친구들은 이 규칙을 잘 지켜 목욕탕을 즐길 수 있을까?


이 책을 읽고 시장 보면서 단호박과 우유를 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는 책이다.

아이들은 엄마에게 호박스프 해주세요 외치게 되지 않을까.

추운 겨울 아이들의 마음과 배를 따뜻하게 만들어 줄 것 같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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