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회사를 사로잡다 - '잘나가는' 샐러리우먼만 아는 11가지 매혹의 기술
로빈 월래너 지음, 김미정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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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회사를 사로잡다... 처음 이 책의 표지를 보고 재미있게 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저도 모르게... 아마도 빌딜숲을 당당히 걸어가는 여성을 본것과 잡지계란 표현을 보고 그랬나 봅니다. 미국 잡지계 최연소 발행인으로 주목받은 로빈 월래너의 냉혹할 정도로 솔직하게 쓴 여자 감성 성공학 책입니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졸업을 하고 사회에 첫 발을 내 딛을려는 여성이라면 꼭 읽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강간 당할뻔한 이야기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창녀가 묻혀 가는 착한 여자보다 매력적이다라는 표현을 보고 정말 대담하고 직설적 표현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또 그만큼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도 느꼈습니다. 저는 여자가 아닌 남자이지만 이 책을 읽고 사회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지식과 행동에 관하여 배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로빈 월래너 같이 행동한다는게 사실 어렵습니다. 요즘은 맞벌이 부부가 많아 결혼 후에도 회사생활을 계속 하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문화라고 봐야하나? 암튼 결혼후 아이를 키우게 되면 아무래도 가정을 더 중요시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의 일에 충실한다는게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로빈 월래너처럼 여자라는 유리한 장점을 이용하여 많은 여성들이 자신감을 갖고 매력적인 생활을 실천해 보기를 희망합니다. 완벽한 멘토는 바로 당신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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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아버지들의 위대한 자녀교육
진탕 지음, 곽선미 옮김 / 북스토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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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아버지들의 위대한 자녀교육- 최고의 인재들을 키워낸, 작지만 큰 영웅들 이야기... 이 책의 제목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모두 함축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사람도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위대한 인물들의 아버지 30명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생님은 바로 부모라는 말이 있듯이 아이들은 어릴때 부모님으로부터 보고 배운게 성장하여 어른이 되어서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어머니들의 교육열은 세계에서도 제일이라 생각하지만 수단이나 방법이 많이 틀렸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하여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급격한 출산의 감소로 요즘에는 출산율이 2명도 되지 않고 한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가정이 많습니다. 물론 키우는데 그만큼의 노력과 힘이 들고 금전적으로도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만, 혼자 자란 아이는 그만큼 성격의 형성에서도 문제점이 있다고 하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또한 이 책에서도 나오지만 우리나라 어머니들은 아이가 원하는 것들을 무조건 다 해주고 싶어합니다.

얼마전에 일은 피터 도어티 교수의 노벨상 가이드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많은 사람들이 특별한 교육을 받지 않았고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성장했다는 말이 떠오르는군요... 이 책 역시 평범한 아버지들이 위대한 성인으로 키웠던 이야기 입니다. 이 책에는 어떠한 문제에 직면했을때 아이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움만 주고 상상력을 키울수 있도록 해야 하는 등...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머니들의 자녀교육에 관한 책은 많이 있는데 아버지의 자녀교육 책은 처음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아이가 없지만 나중에 저의 아이가 생기면 아버지로서 아이의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누구나 자식을 훌륭하게 키우고 싶은게 사실입니다. 저 역시 그렇구요.. ^^ 그 때가 되면 다시 읽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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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책마을을 가다 - 사랑하는 이와 함께 걷고 싶은 동네
정진국 지음 / 생각의나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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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와 함께 걷고 싶은 동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책과 관련된 책을 좋아하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런데 서점에서 이 책을 보는 순간 저의 시선이 이 책을 향해 멈추어 있더군요. 세계 최초의 유럽 책마을 순례기라는 문구를 보고 더욱 기대가 되어 집어들게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새책이라도 책냄새가 별로 나지 않는데 이 책은 유난히 오래된 서적에서 나는 냄새가 많이 나서 고서점을 들어간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표지 역시 오래된 책들이 있어 더욱 그러한 느낌이 듭니다... 아마 일부러 이렇게 출판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책의 특징은 책에 관련된 내용이지만 유럽의 여러 도시들을 여행하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책에 관련된 도서를 읽으면서 여행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사진과 함께 구성되어 있어 더더욱 그러한 느낌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이 책의 작가인 정진국씨가 직접 찍은 사진들인데 사진을 보고 있으면 제가 그 장소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더군요.. 아마 가고 싶은 맘이 강해서 그런가 봅니다. ^^* 전부터 "유럽 배낭여행 한번 가봐야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더욱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책을 읽는 동안도 그랬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유럽의 책마을을 여행한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의 제목처럼 저도 사랑하는 이와 함께 꼭 걸어보고 싶군요... ^^ 책마을에 관한 설명들과 작가의 느낌과 생각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 책을 좋아하고 여행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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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셔스 샌드위치 - 서른살 경제학 유병률 기자가 뉴욕에서 보내온 컬처비즈에세이
유병률 지음 / 웅진윙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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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읽은 다니엘 핑크의 ’새로운 미래가 온다’를 읽고 오른쪽 뇌가 발달한 사람들의 시대가 올거라는 것을 알수 있었는데 서른살 경제학의 유병률 기자가 뉴욕에서 보내온 컬처비즈 에세이 딜리셔스 샌드위치를 읽고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은 많은 사람들은 아마도 우리나라의 현실을 너무 모르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먹고 살기도 바쁜데 무슨 문화냐는 생각들을 많이 하겠제요... 미국과 우리나라는 현실적으로 많이 다르기 때문에 저 역시 이러한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래를 보지않고 현재만 보고 살아간다면 더 큰 어려움이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분명 전세계는 조금씩 변하고 있으니까요...

 저도 제가 샌드위치 세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샌드위치 콤플렉스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웃음이 나오더군요... 우리나라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샌드위치 세대라고 생각한다기에...ㅎㅎ 그리고 글쓰기에 관한 글들을 읽으면서 중요성을 다시한번 인지하였고 꼭 형식에 맞추어 글을 쓰기 보다는 저의 생각을 잘 전달하는데 목적을 두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문화마케팅이나 창조경영을 외치고 있지만 진정한 문화 마케팅이나 창조경영은 외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자연스레 인지하고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 합니다. 구글이라는 기업에 관한 글을 읽으면서 우리나라도 저렇게 하면 과연 성공할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은퇴한 사람들은 산으로 가는데 은퇴한 미국인들은 대학촌으로 간다는 것은 조금의 충격이었지만 어찌보면 문화적인 차이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마지막 에필로그의 두 친구 이야기를 읽으면서 B처럼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일찍 깨닫고 실천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를 포함한 일반적인 사람들은 모두 A의 삶을 살고 있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이병률 기자가 우리나라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의 도시 뉴욕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간접적으로 나마 배울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도 뉴욕에 가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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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비단보
권지예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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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과 자기개발에 관련된 책을 거의 읽다가 오랜만에 우리나라 작가의 소설을 집어들게 되었는데 그 책은 바로 2002년 이상문학상과 2005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권지예 작가의 장편소설 붉은 비단보...  조선시대의 여인들의 삶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아홉 살에 개남에서 항상 나라는 뜻의 항아로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지은 아이와 그녀의 친구 가연, 초롱의 각자 다른 예술적 재능을 타고난 세 소녀의 삶을 조금은 안타까운 눈으로 그려 낸 것 같습니다. 현제의 삶을 살고 있는 제가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한 조선시대 여인의 갇혀 살았던 삶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었고 안타까웠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신분 차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보이지 않는 신분의 차별이 있긴 하지만...) 항아와 준서의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이 정말 안타깝게 생각되었습니다. 신분으로 인하여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도 없는 시대...

항아가 자신의 딸 묘진에게 푸른 비단보를 주고 평생을 간직했던 붉은 비단보에 들어 있던 것들을 태우면서 쓰러져 결국에는 남겨진 붉은 비단보...  푸른 비단보와 상반되는 책의 제목 붉은 비단보에는 많은 것들이 함축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사회 생활과 현실의 삶에 충실하다 보면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하지 못하는 것들과 우리의 내면에만 있는 표출하지 못하는 것들이 붉은 비단보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작가의 말처럼 초롱이를 보면서 저도 황진이가 떠오르더군요.. 허난설헌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가연을 보면서 특별히 떠오르는 인물은 없었지만.. 항아가 어린시절 그렸던 쌍그네 그림은 경험을 그린 것이라 생각했는데 끝부분의 초롱이의 말과 맞지가 않아 이상하게 생각되더군요...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아들 빈이 금강산으로 떠나면서 붉은 비단보에 대한 생각은 독자들에게 맡겨진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읽으면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있어 옮겨 봅니다. 초롱이 양반집 규수가 되어 항아를 만났을때 선심쓰듯 병풍에 최고의 값을 흥정하는 것에 대한 항아의 생각입니다. <"필시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영감의 몸을 위해서만 봉사했을 초롱의 손이 부럽지 안았다. 나의 손은 가난한 양반가로 시집와서  떡을 만들고, 삯바느질하느라 바늘도 잡고, 일곱 아이들의 똥 기저귀도 빨던 손이었다. 그러면서도 평생 붓을 놓지 않았던 손이었다. 애써서 살았고 부끄럽지 않은 손이다.’">

나는 나, 내 마음의 주인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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