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 관계로 시작된 둘의 관계가 사실은 잊혀진 과거에서 비롯됐다는 설정이 너무 애틋했어요. 권운이 이다음을 괴롭히면서도 기억해주길 바라는 모습에서 절절함이 느껴졌고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애증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장마처럼 쏟아지는 감정선이 인상적이었던 작품
현실과 이면 세계를 오가는 배경 속에서 피어나는 연하 인간 공과 연상 인외 수의 러브라인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태율이 아저씨에게만 보이는 순정과 직진 모습 그리고 그런 태율 앞에서 당황하며 무뚝뚝함이 무너지는 아저씨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서로를 향한 신뢰와 헌신이 잔잔하면서도 깊게 와닿는 작품이었습니다
영웅이라는 이름의 인성 파탄자들을 모시느라 고생한 소환사가 이제 좀 쉬려는데 그들이 집에 안 가겠다고 선언하는 순간부터 진짜 지옥이 시작됩니다. 여주인공의 절박한 탈출 시도와 남주들의 집요한 추격이 묘하게 중독성 있어요. 결국 역하렘으로 끝날 거 뻔한데도 그 과정이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