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이 된 서원과 약혼자 도경의 이야기. 일방적이던 관계에서 서원이 일탈을 시도하자 비로소 도경이 진심을 드러내는 구조가 흥미롭다. 당연시되던 애정이 흔들릴 때 진짜 마음을 확인하게 되는 현실적인 설정이 좋았고, 특히 도경의 변화하는 감정선이 잘 그려져 있어 몰입도가 높았다.
무뚝뚝한 연상 타투이스트와 적극적인 연하 체대생의 케미가 너무 사랑스럽다. 유찬의 불도저급 어필과 준걸의 당황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면서도 설레게 만든다. 건전하고 달달한 로맨스를 원할 때 딱 좋은 힐링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