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과 상처로 얼룩진 두 남자의 비틀린 만남이 예상외로 진한 감동을 선사한 작품.조폭 수와 샌드백 공의 설정이 자극적이지만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쌍방구원 서사가 깊은 울림을 준다. 한 권 분량의 짧은 호흡이지만 캐릭터들의 내면 변화가 설득력 있게 그려져 몰입도가 높다. 열린 결말이 아쉽지만 여운은 충분하다.
38세 조폭 보스 청신제와 22세 베타 은석의 나이차 로맨스. 형의 빚 때문에 위기에 처한 순진한 수를 능글능글 꾀어내는 공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강압적이면서도 다정한 관계 속에서 베타 임신이라는 독특한 설정까지 더해져 오메가버스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