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승은님의 만월의 아스모데우스 현대물 판타지물 피폐물 집착남 동정남 동정녀 상처녀 유연으로 연재할때도 버티고 안보다가 단행본 나오면 보겠다고 기다렸던 소설이 드디어 이펍으로 나와서 바로 구매해서 읽었습니다. 평이 괜찮고 유연때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던 소설이기도합니다 일단 여주인 사라는 어릴적 사고로 부모를 여의고 입양아로 들어가는데 양부모의 사라에 대한 간섭과 학대가 읽는 독자로 하여금 답답함을 느끼면서도 이런 상황이 여주를 더욱 가련하고 안타깝게 만드는 장치로 여주의 가정사에 상당부분 할애에서 묘사를 합니다 상대적으로 남주인 토미는 그래서 그런지 더 비밀적인 존재가 되어보이기도해요 부모를 여의고 어릴때부터 몸이 약해 집에만 거의 있던 남주 토미와 한국인 입양아인 여주인 사라는 어릴때 아이 돌보는 아르바이트로 서로가 첫만남을 가지게 되는데 이때부터 토미는 사라에 대한 감정을 키우면서 토미에게는 비밀스러운 무언가를 숨기며 그녀를 가지기 위한 토미의 집착은 점점 커져가는데.. 나름 탄탄한 판타지적 세계관과 피폐적 요소가 적절히 잘 섞여있어서 키워드만 맞는다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외전 형식의 2부도 곧 나온다고하는데 기대됩니다
도하국이라는 가상세계 공간을 바탕으로 이성인 배우자와 결혼을 하고도 동성의 반려를 두는 혼인이 가능한 다처다부제? 개념의 독특한 세계관의 소설입니다 주인공이자 태수인 유강의 이성 배우자인 시아부인도 동성의 다른 배우자가 있는게 자연스럽게 묘사되어있습니다 도하국 류주의 태수인 유강은 전쟁고아인 사온을 아무런 대가없이 거둬서 보살펴줍니다 유강을 맘에 품고 있던 사온은 성인이 되어 태수에게서 독립해야하는 상황이 오자 그의 하인이 되어서라도 곁에 있고 싶어하지만 유강은 이를 거절하고 사온은 이에 좌절합니다. 그리고 유강은 집무를 보러 성벽의 책임자이자 상장군인 조원이 있는 성벽으로 몇개월간 떠나게 되는데 이때 상장군에게 어떻게해서라도 연줄을 댈려고 고심하던 이곳의 장로들이 사온을 이용해 유강이 있는 성벽으로 보내게 됩니다. 상장군의 밤자리의 상대가 되라고 보낸거였지만 이런 사실을 모르고 그저 하인으로만 간줄 알았던 사온은 정인이 진작에 있던 상장군이 그동안 장로들이 보낸 사람들을 다 거절했단걸 알게 되면서 상장군에게 유강의 힘이 되어달라는 부탁과 함께 그를 돕게됩니다 이를 다르게 오해한 유강은 사온을 멀리하려하지만 그럴수록 자신의 마음은 사온에게 향한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죠 조원은 옆에서 이를 지켜보며 심적으로 사온의 힘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처음엔 조원이랑 사온이 연결되는 스토리의 소설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ㅎ 그리고 유강도 처음엔 온화한 통치자인 태수로 나오지만 사온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나서는 집착공 후회공 절륜공의 모습을 제대로 보입니다 ㅎ 소설속에서도 사온에게 그러죠 니가 나를 싫어하더라도 난 너를 놓아줄 수 없다고 그러니 니가 포기하라고 이게 단편이라서 그렇지 작가님이 제대로 장편으로 이야기를 풀려고 했다면 독특한 세계관이라 재미나게 쓸 부분이 많던 그런 소설이 아니었나 싶네요 외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단편치고 괜찮게 봐서 작가님의 전작인 봄날의 꿈을 꾸다도 사서 봐볼려고해요
연예계를 배경으로 아이돌인 결우(공)와 겨울(수)이의 이야기 별의궤도. 화려함에 가려진 치열한 연예계에서 과거의 트라우마와 상처를 보다듬어 주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별이 되어주는 힐링물이자 성장물인 그들의 이야기가 마냥 가볍지만은 않은 터치로 그려진 소설이다.
1권에서 겨울이의 과거를 중심으로 어떤식으로 데뷔하게 되었으며 연습을 해왔는지의 이야기로 주를 이룬다면 2권에서는 결우가 겨울이에 대한 행동들로 어떻게 의식하게 되고 그 감정에 대한걸 결우 시점의 이야기와 함께 이 둘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풀리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