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략결혼을 소재로 한 작품. 유명배우였던 모친과 왕족인 부친 사이에서 불륜으로 태어난 이시야
어머니를 따라 배우의 길을 간 그는 왕족의 핏줄이면서 스타자 되자 더 유명세를 타게 되고
독신을 고수하던 그에게 어느 날 왕가로부터 벨트위프의 셋째 황자인 슈하나와 결혼하라는 명을 받게 됩니다.
처음엔 이시야의 팬이라며 생각보다 순진한 면모를 보여주던 슈하나의 행동들은 시간이 갈수록 연기였단 걸 이시야가 알게되고
그가 본성을 드러내자 이시야와 슈하나는 조건을 내건 필요에 의한 결혼을 하게되면서 신경전을 벌이게 되는데..
그렇게 정략결혼으로 만나게 된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며 부딪히다 서로에게 안착하며 빠져들게 되는 이야기를 가벼운 터치로 달달하게 그려낸 작품
공인 슈하나가 배우인 수 이시야보다 더 능글맞게 연기를 하면 처음에 다가온다는 설정도 재미났던
“고마워요.”
“뭘요. 당연한 건데.”
“처음엔 진짜 걱정이 많았는데…….”
덩치는 크지만 어리고 순해 보이는 황자는 세상 물정도 모를 것 같았다. 나중에서야 실은 속이 시커먼 줄 알았지만 그때는 다른 의미로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가장 든든한 제 편같이 느껴졌다.
“지금은 결혼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정말입니까?”
슈하나의 입가에 미소가 짙어진다. 씩 올라가는 입술 끄트머리를 보고 이시야는 상대와 똑같이 웃으며 다시 키스했다.
-알라딘 eBook <[BL] 에스코트 릴리(Escort lily) 2 (완결)> (황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