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간난이 ㅣ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13
현기영 글, 정용성 그림 / 현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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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 간난이

현북스/ 현기영동화/ 창작 그림책/ 제주 해녀/ 정용성 그림





아이들 동화책을 많이 보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투박하게 색을 칠한 그림을 보았습니다


알록달록 수채화로 그린 그림을 접하다가

크레파스로 색칠한듯한 거친느낌이 드는 책을 보게된거죠

뭐를 이야기하고 싶기에 이렇게 투박하게 그림을 그린걸까요?

처음에 받아보자마자 그런생각을 하게 되네요


책을 읽고나서 우리나라의 해녀의 삶뿐만아니라

전쟁의 아픔을 같이하고픈 작가의 생각이 고스란히 책속에 담겼답니다

그리고 작가 현기영님이 어떤분인지 궁금해졌습니다


작가 현기영님을 <제주 해녀 간난이>를 통해서 처음으로 알게되었는데

1941년 제주에서 태어나서 1947년에 일어난 제주 4.3항쟁을 거치신분이였네요

제주 4.3항쟁은 제주도에 깊은 한을 남겼다고 합니다

저도 동화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제주 4.3항쟁에 대해서 알게 되었네요


전쟁은 우리에게 많은것을 남겼어요

지금은 전쟁을 했다는 흔적조차 남겨있지 않기때문에

작가 현기영님은 그 이야기를 아이들의 동화책속에 남기고 싶었나 봅니다

저또한 전쟁을 거친 세대가 아닌지라 어렴풋이 부모님께 전쟁이 어떠했는지 말로만 들었어요

아이들은 더더욱이 전쟁시절엔 어떠했는지 더더욱이 알수가 없을테니까요

전쟁의 시기를 겪은분들에게는 전쟁이 어떠했는지

그때를 기역하기 위해서 소설로.. 그림으로 알아주길 바라고 있는지도 모르죠



##


전 책을 볼때 표지도 한번 훓고 지나간답니다

표지에도 많은걸 생각하게끔 하니까요


넓고 넓은 파란 바다...


물속을 보기위해 바다를 넓게 표현을 한걸까요?

첫페이지를 넘기자마자 파란 물의 그림이 보였는데 궁금증이 생겼어요

바다아래속이 이렇게 밝을까 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바다 위쪽을 바라보는 해의 그림이 반사된걸 표현했더라구요

왜냐구요? 이 이야긴 제주 해녀이야기 때문이죠

해녀가 바라보는 시각

즉, 해녀를 이야기하기 위해서 그려진 프롤로그랍니다






제주섬 동쪽 어촌, 바다가 우묵하게 먹어 들어간 곳에

우묵개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이 마을 앞바다엔 해물들이 많이 났어요

그래서 이 마을에는 해녀가 많았답니다


바닷가와 바로 붙은곳에 야트막한 초가집이 하나 있었어요

해종일 바다 물결 소리가 들리는 집이었지요


제주도에 몇번 가보긴 했지만 바닷가와 바로 붙은초가집은 보질 못했어요

제주도에 이렇게 바다와 바로 붙은 초가집대신 펜션이 즐비하지 않을까 하네요

아이들과 초가집 그림을 보면서 지금은 콘크리트로 집을 만드는데

옛날에는 이렇게 짚으로 엮은집에 살았었다고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요즘은 옛날에 살았던집을 보려면 민속촌에 가야된다는사실이 아쉽기만 합니다

시골에가도 이런집은 볼수없고 기와집만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있지않나 합니다

 






그 초가집에서 해녀인 엄마에게서 여자아이가 태어났어요

이름은 간난이, 아버지는 그렇게 이름만 지어주고 일찍이 병으로 세상을 뜨고 말았어요


어머니가 집에 머무는날은 비가 올 때 뿐이었어요

비오는날엔 어머니의 무릎을 베고 누우면 어머니가 머리를 빗겨 주기도 했어요

어머니의 치마에선 언제나 정겹고 구수한 냄새가 났어요


항상 엄마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련해지지 않나 생각되요

엄마와 간난이의 그림속에서 저도 모르게 엄마의 냄새를 맡아보게 되네요

 



​



간난이가 열세살 되던해, 어머니를 따라 바다로 나가 물질을 배우기 시작해요

뒤웅박을 안고 얕은 물에서 헤엄을 배우고, 퐁당퐁당 자맥질도 배웁니다


해녀가 되기위해 열심히 물질하는법을 배우는 간난이입니다

물질, 뒤웅방, 자맥질...

제주 해녀분들은 이말이 일상단어일텐데

저에게는 너무나 낮선단어라서 아이들에게 읽어주는데 더듬더듬 읽게되더라구요




​


그리고 해녀에 대한 이야기를 책을 통해서 간략하게나마 알게되었어요

혼자 떨어져 있으면 위험할때가 있으니 무리지어 물질을 해야 하고요

바다에서 지나치게 욕심을 내면 큰일이 날수 있고

열길 물속을 드나들수 있어야 상꾼 해녀하고 불린다는걸요


제가 프롤로그라고 했던 첫페이지의 그림이 다시 나오네요

간난이가 물질하러 바다속으로 들어가는 그림이예요

바닷속은 언제보아도 아름답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여름이라 그런지 저도 간난이를 따라 물질을 배우고싶어지기까지 합니다

 






간난이가 드디어 시집을 가게됩니다

좋은 사람 만나려고 연애하는 시절이 아닌지라

그냥 처음본 사람하고하는 결혼입니다

배우자가 어떤사람인지 결혼후에 안다는게 슬프기도 하네요

 





남편은 공부를 하는 사람인지라

간난이는 시어머니와 함께 살림을 꾸려가야 합니다


이여이여 이여도허라

이여이여 맷돌이여

어서나 뱅뱅 돌아가라

김을 매다 보니 저녁 때가 늦었구나

이 보리쌀을 갈아야 저녁밥을 할 걸

이여이여 이여도허라


시와 비슷한 노랫말을 통해서

우리 옛삶이 어떠했는지 알수있는 대목이기도 했어요





그리고 일본이 큰 전쟁을 일으키고

전쟁에 쓰이는 물자와 식량을 우리내 사람들에게서 빼앗아 갑니다


우묵개 마을의 해녀들도 마찬가지로 허기진 몸을 이끌고

날마나 감때따는 일에 강제로 끌려나갔다고 해요

'감태'는 해초인데 화약의 원료랍니다





일본이 전쟁에서 지고 우리나라는 해방을 맞이하였고

마침내 제주도에 평화가 찾아옵니다


온마을이 해방의 기쁨으로 흥청거리고

빼앗겼던 바다도 다시 돌아와 넘실넘실 춤을 추네요

 

 





아름다운 우리나라 남끝섬 제주도가 전쟁을 피해갈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건 제 희망사항이지 않은가 싶네요

 

전쟁을 겪은 해녀의 모습을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도록 그려져있어

아이와 같이 보는데 그리 어렵지 않답니다

6살아이도 전쟁이 나쁜거라는것을 인식하기에 그림을 보면서 감지할수 있어요

 

"왜 서로 싸우는거야?" 라는 질문을 언젠가 저에게 한적이 있는 아들입니다

 

6살아이에게 전쟁이란 단어는 호기심에서 시작되지만

피로얼룩진 모습에 얼굴이 일그러지더니

마지막에는 "재미없다"라는 말을 내밷습니다

전쟁은 아이나 어른에게나 끔찍하게 다가오는건 마찬가지인듯하네요

 

<제주 해녀 간난이>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동시에

제주도의 해녀가 겪은 전쟁이야기를 작가 현기영님을 통해서 알게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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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아바타 ㅣ 햇살어린이 30
김보름 지음, 조에스더 그림 / 현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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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아바타

현북스/ 단편문고/ 아동문고/ 창작동화/ 김보름글

 

 

 

 

 

아바타... AVATAR는 분신을 뜻하는말로

사이버공간에서 사용자의 역할을 대신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랍니다

아마.. 사이버공간에서 아바타를 만들어서 이용하는분들이 많을텐데요

저역시 아바타를 이용해서 많은걸 했었던적이 있었답니다

지금은 거의 이용을 안하지만

아바타를 한번이라도 사용한분들이 많이 있을듯합니다

 

아바타의 이야기가 만약 현실화되면 좋겠지만

현북스에서 새로출간된 <생각 아바타>는 섬뜻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만약 이렇게 생각을 대신해주는 아바타가 있다고 한다면

두팔벌려서 환영하는분들이 많을있겠죠?

저역시 복잡하고 어려운생각을 하기 싫어하는편이라

단순하게 살자가.. 제 모토이기도 하죠

하지만 단순하게 사는것도 쉽지많은 않다는거네요

 

​회사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계속해서 일이 터지고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문제해결을 통해서 더 나은삶을 살고 있지않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생각하지 않고 산다면 동물이나 다름없지 않을까 하네요

​

동물보다 진화된 동물이 인간이기에

인간이 도구를 사용하는지라 이만큼 진화되지 않나 합니다

또 생각을 통해서 그만큼 더 진화하는중이라는거죠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기에

동물보다 우월한지라 문화적인 혜택을 누리고 살지 않나 하네요

 

만약에 생각하지 않고 아바타가 대신 생각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생각 아바타>를 읽어보시면 아무래도 누구나 경각심을 가지게 된다는 사실이네요



##


생각발표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쉬는 시간이 5분도 남지 않았다

승우의 심장박동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승우는 연필을 꽉 움켜쥐고 생각공책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거짓말은 항상 나쁜 것인가?"


선생님이 내준 주제로 고민하는 승우입니다

선생님은 발표시간에 승우를 빼먹지 않고 꼭 부른다죠^^


나머지 공부를 하면서까지 생각숙제를 하기로 했지만

도망쳐 나오긴했어도 계속 생각하기가 너무나 싫은 승우랍니다

 





집에와서 생각하기 싫은 승우는 컴퓨터 게임을 합니다

게임속에서 쪽지를 받은 승우는 우연찮게 상대와 대화를 하게되죠

아르콘은 본인이 생각아바타라며 누군가를 대신해서 생각을 해주는 존재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나를 가진 사람은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살아갈수 있다는말도 빼먹지 않네요


승우는 자신의 숙제가 급급한 나머지 아바타왕국사이트에 들어오라는 아르콘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거짓말은 항상 나쁜것인가?' 를 아르콘에게 질문을 합니다


거짓말을 하는것은 항상 나쁜것은 아닙니다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말도 있듯이 거짓말이 꼭 필요한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친구가 나에게 생일선물을 해주었는데 그것이 내 마음에 안들수도 있습니다

이럴때 솔직하게 "이게 뭐냐? 난 이런거 필요 없어"라고 말하면 친구에게 상처를 주고 사이도 나뻐지게 됩니다

그 대신 "고마워. 잘쓸께" 라고 말하면 친구도 좋고 우정에 금이 가지 않습니다

이렇게 좋은거짓말도 있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는것이 항상 나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승우는 생각아바타가 자신을 위해 써준 생각숙제의 답을 보고는 뛸듯이 기뻐합니다

그리고 생각아바타가 써준 답을 선생님께 발표도 하고 칭찬을 받게되자 더욱더 신이나게 되죠

하지만 승우는 계속 본인이 생각해도 될것을 생각아바타에 의지합니다

 


 




마침내 일상생활의 소소한것까지 생각아바타에 의지하다가 큰일이 일어납니다

생각아바타 아르콘이 승우의 현실세계로 나오게 된거예요


스스로 생각하길 게을리하고 쉽고 편한 것들에 길들여진 인간들은

 제 힘이 어디로 새어 나가는지 알지 못한다며 아르콘의 에너지는 승우한테 나왔다고 합니다


가상의 아바타가 현실세계에 나타나더니 이제는 승우와 생각대결을 통해서

본인이 현실에서 살고 승우를 컴퓨터속으로 밀어버립니다

 




 


컴퓨터속으로 빨려들어간 승우와 현실세계에서 살게된 생각아바타 아르콘입니다

승우는 캄캄한 컴퓨터속에 갇히고 나서야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걸 알게되죠

자신이 왜 생각을 안하고 살았는지 후회를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생각아바타 아르콘이 생각하기를 싫어하면서

가상세계에 있는 승우에게 대신 생각하기를 강요합니다

생각하기를 싫어하는 승우는 그림자가 되지 않기 위해

아바타 아르콘대신 생각을 하는 상황이 되어버린다죠


 

 

 

 

승우는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현실세계로 다시 돌아오기위해 발버둥을 치지만

아바타 아르콘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아바타 아르콘은 현실세계에서 생각하는걸 싫어하게 됩니다

승우와 똑같이 생각하는게 귀찮다고 생각하는거죠

 

이책을 읽어나가면서 지금의 현실이 워낙 생각을 강요하고 있지는 아니한지 생각해봅니다

아이들에게 창의성을 키워준다는 명목하에 엄마들의 아이들에게 생각을 강요하고 있다는거예요

현실에 안주하면서 사는것보다 도전하는 정신으로 살아간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아이들이 마주하고있는 위험을 헤처나가기 위해서라고 말이죠

 

하지만.. 생각하는건 자신을 커나가게 하는 힘이기에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힘을 기르는건 본인들의 몫이 아닐까요?

이걸 아이들이 스스로 알아갔음 하는바램으로 작가는 이글을 쓰지 않았을까 합니다

 

 

 

 

 

생각 아바타
작가
김보름
출판
현북스
발매
2015.07.15

<본 포스팅은 현북스 서평단 8기로 현북스에서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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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 봄 ㅣ 통합교과 그림책 4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 글, 고순정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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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상상의 집/ 루크하우스/ 통합교과 그림책/ 봄/ 어린이 통합교과 연구회글

 

 



 

햇빛이 짱짱한 요즘...

봄에 관한책을 읽기에는 늦은감이 있죠?

봄이 오기전 읽었더라면 더 좋았을뻔한 책이 바로 여기 있네요

 

왜냐하면 3월달부터 유치원에 새로이 등원하면서

월,수,금요일은 유치원숙제가 있었는데

봄에 관해서 생각하는 문제를 숙제로 내주었답니다


문제를 풀기위해서 그때 필요한책이 있었는데

바로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란 책이였네요


통합교과 그림책이 어떤책인지 궁금하신분들에게 소개를 할까 하네요


먼저 상상의집에서 출간된 통합교과 그림책은 개정 통합교과의 방향에 맞춰서

저학년 발달 단계의 특성을 살려 생활에서 뽑아낸 주제를 통해

어린이의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광범위한 교과 연계가 가능하도록

내용을 구성한 그림책이랍니다


예전 초등학교 교과서는 1,2학년으로 구분된 교과과정이었는데

현재는 월별로 구성되어 주제에 따라 분권되어있어서

학습중심에서 성취중심으로 이동해

과목간의 유기성과 통합성을 살렸다고 하네요


초등전에 읽어주면 더더욱 좋은 통합교과 그림책이라 할수 있답니다


자~ 그럼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책을 살펴볼까요?

표지만 봐도 봄을 연상할수 있는 민들레꽃의 보송한 꽃씨가 지면을 가득채웠답니다

민들레하면 노란꽃이 연상되는것보다 구름처럼 폭신한 하얀꽃씨가 먼저 생각납니다

입으로 후~ 불면 바람에 날려 하늘높이 올라가는 꽃씨가 너무나도 인상적인지라

머리속에 그 모습이 남아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해요


책표지의 첫장을 펼치면 나뭇잎하나없는 거리가 펼쳐집니다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


이 한마디로 거리에서 봄을 느낄만한 뭔가를 찾아보았는데

겨울이 느껴지는 스산한 분위기가 풍기네요

 

 

 



 

그리고 이책의 주인공인 준영이와 유진이는 화분에서 싹이 왜 나질 않는지 궁금해 합니다

둘의 대화를 살짝 엿볼까요?


"왜 싹이 나지 않을까?"

"봄이 아직 안 왔나봐"


아이들은 봄이 언제쯤 올지 봄을 기다리고 있다는걸 알수 있어요

 


 


 

그리고 봄이 오면 해야하는 일들을 그림을 통해 알려줍니다

겨울옷을 넣어두고 봄옷을 꺼내고

겨울 이불을 밖에 널고

봄에는 유치원에서 소풍도 가고 말이죠

그리고 소풍가서 봄비를 맞기도 합니다

봄비를 기다리는 농부아저씨를 통해서 시골의 봄풍경을 엿볼수 있어요

 

 

 


 


어른의 눈으로 볼때 이러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듯 느껴지겠지만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볼때에는 이야기 전개가 갑자기 확확 바뀌는지라...

어찌보면 6살아이에게는 어려운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 듭니다

창작책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그런지 처음에는 이책을 보고서

그닥 반응이 없어서 속상하기 까지 했네요

저도 처음에는 책을 보고선 뭐지? 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한번만 읽고 지나가는 책이 아니어서

계속해서 여러번 반복해서 책을 읽다보니

'봄'의 기운을 느낄수 있는 꺼리가 풍부하다는걸 알게되었네요

봄맞이 집안 청소를 해야하고 유치원에서는 소풍도 가고

봄비로 인해서 농부아저씨의 일손은 바빠지는걸 알수 있답니다


준영이는 시골집 할머니댁에 엄마, 아빠와 함께 갑니다

준영이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시골에 사시는데

시골에서 볼수있는 쑥과 냉이를 캐는 할머니의 그림이 반갑게 느껴집니다

시골의 기와집의 그림과 더불어 여러가지 동식물들을 한눈에 볼수있는 시골집에서 준영이는 봄을 느끼게 되죠

 

 


 


 

준영이는 유진이에게 보여주기위해 민들레 한포기를 화분에 담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유진이에게 민들레를 보여주었는데

유진이도 전에 심었던 화분에서 싹이 돋아난걸 준영이에게 보여주면서 이야기는 끝을 맺습니다

 


 

 



 

화분에서 싹이 돋아난 장면을 통해서 봄이 드디어 왔다라는걸 알게됩니다

봄은 겨울동안 움츠려있던 모든 세상을 활짝 피게만드는 마술사라는 생각입니다

파릇파릇한 새싹을 통해서 봄이 왔다라는 기운들 느끼게 되는거죠

지금은 봄이 없어지고 순식간에 여름이 다가와서 계절을 느낄수 없다는게 아쉽기만 합니다

예전에는 따사로운 봄의 햇빛을 만끽했는데 말이죠

4계절이라는 말이 무색할정도로 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갔네요


초등들어가기전  봄을 주제로한 책을 선택해서 읽으라고 한다면

당연 통합교과 그림책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를 읽어보라고 권유하고 싶네요

이책에는 봄을 느낄수있는 여러가지 소재가 다양하게 들어있으니까요

매년 봄이 오더라도 소소하게 알지못하고 지나갔던것들을

이책을 통해서 봄의 기운을 느끼게 하는 여러가지것들을 알수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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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그림책 육아 - 0세부터 6학년까지 생각의 힘을 키우는 그림책 독서법
전은주(꽃님에미) 지음 / 북하우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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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그림책 육아

 

​북하우스/ 육아서/ 그림책 독서법/ 전은주(꽃님애미)지음



아이가 있는 엄마라면 아이에게 책읽는 습관을 들여주기 위해서 열심히 책 육아를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듯 합니다

우선 저도 아이에게 갓난아기 때부터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고 아직도 아이에게 책 육아중이랍니다


지금은 아이가 6살이고, 현재 둘째가 있다보니 같은책을 10번이상 읽은책이손으로 셀수 없을 만큼 엄청나게 많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아이들에게 책을 읽혀주다보면 난감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답니다

왜냐하면 아이연려에 맞는 그림책을 읽어준다고 읽었지만글밥이 너무 쉽다고 느낄때도 있을뿐더러

글밥이 너무 많아서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책도 없지 않아 있었답니다

그리고 그림책도 읽다보면 생각해보는 책이 있기때문에

아이의 나이가 어린관계로 아이의 의견을 알고자 하는데 많은 애로사항이 있기도 했었네요


참... 제일로 중요한건 이렇게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는데

제가 읽혀주고 있는 방법이 맞는건지 틀린건지....제가 가야할 방향이 맞는건지 틀린건지...

알수 없다는게 저에게 닦친 큰 문제였답니다


헌데.... 꽃님애미라고 불리는 전은주씨의 책을 읽어보고 저와 공통적인 생각을 가진분을 만나서 어찌나 다행이던지요

제가 책 육아를 한지 5년정도 되었는데 이분은 10년이상 책 육아를 하였고

지금까지 진행중인 육아 선배맘이라 더 반가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지금 저희 아이들은 2년 터울이라서 그림책을 번갈아가며 읽어주고 있는중입니다

큰아이는 큰애 나름대로 수준에 맞는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구요

작은 아이는 작은아이에 맞는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답니다

작은아이의 책을 읽어줄때 큰애가 다가와서 책을 바라보고 귀기울여 들을때가 많답니다

그럴때 항상 전 큰아이에게 뭐라고 이야기하고싶은 충동을 느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예전에 읽었던 책인데 왜 또 읽는걸 바라보는걸까?

동생한테 어울리는책인지라 본인한테는 쉬울텐데 왜 이렇게 옆에서 바라보는걸까? 라고 말이죠

제가 생각하는것과 마찬가지로 작가 전은주씨도 그리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아이가 왜 그렇게 하는지 이유를 알려주죠

아이가 엄마와 같이 책을 읽으면 혼자 읽는것보다 재미가 있으니까!

혼자 읽을 줄은 알지만 엄마와 같이하면 더 이해가 되니까!

하하.. 재미있는책을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하고 싶은건 당연하다라는 말에

나름 충격을 받았답니다


아이도 엄마의 관심과 사랑을 느끼며 같이 보고 싶었더라는걸 알게됩니다

아이의 이런감정을 안 순간... 엄마의 사랑을 더 전해주기 위해서

그날부터 둘째아이의 책을 읽어줄 때 더 큰 소리로 재미있게 읽어주고 있는중입니다

큰 아이가 귀를 기울이며 관심있게 들어주는걸 나름 저도 재미를 붙이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전 단편집보다는 전집을 선호하는 엄마랍니다

<웰컴 투 그림책 육아>에서 소개한 단편집에 왜 이리 관심이 가는걸까요?

아무래도 제가 책을 좋아하다보니 아이들도 제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좋아해주었음 하는 마음도 있거니와

책을 통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로 자라주었음 하는 마음도 있네요

단편집을 살펴보니 소개된 절반은 저희집에 있고 절반은 저희집에 없는 책입니다

정말이지 그림책을 그만 들일려고 했던 저의 계획이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만간 단편집을 아무래도 더 들이지 않을까 하네요


책을 살펴보면...

전은주씨의 딸 꽃님이와 아들 꽃봉이와의 책속대화속에서 가장 기역에 남는 책이 있다면

page 214 <눈내리는 밤, 돼지는 어디로 갔을까?> 입니다

표지에 있는 돼지의 얼굴이 꼭 꿈꾸는 듯한 모습이라 선택한 책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읽고나면 불편한책이라고 해서 더 제 기역에 남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돼지... 땅파는걸 좋아하는, 생각보다 휠씬 깨끗하고 생각보다 훨씬 똑똑한 동물

하지만 땅을 파는 기회는 없습니다. 대부분 콘크리트 사육사에서 살기 때문이죠

암컷은 새끼를 낳기 때문에 살아남기라도 하지만 평생 좁은 쇠창살에 갇혀 있느라

뒤를 볼수도 돌아설수도 없지요. 이렇다보니 아무리 항생제를 맞아도 병에

잘 걸린다는군요. 한마리가 구제역에 걸리면 이른바 살처분이 되버립니다


어느눈 내리는밤

돼지는 전기봉과 막대기에 쫓겨 영문도 모르고 마당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거대한 구덩이에 밀려 떨어져요. 그 위로 포크레인이 흙을 덮습니다

돼지의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외출은 이렇게 끝납니다

생애 처음 바깥공기를 쐰 돼지의 황홀한 표정이 바로 이순간이었다는걸...


꽃님이와 꽆봉이는 구덩이에 기둥이 꽃혀있는걸 보고

"엄마, 이 기둥은 뭐야?" 물어봅니다

"글쎄, 엄마도 잘 모르겟구나. 돼지가 이렇게 사육되는줄 엄마도 처음 알았는걸"

이어서 그 기 둥은 한꺼번에 생매장된 수백 수천마리 돼지가 썩으면서

나오는 가스를 빼는 관이라는 설명이 나옵니다

돼지 무덤의 비석인 셈이죠. 아이들은 한참이나 말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고기를 덜 먹어야겠네"

"적어도 아프지 않게 죽여서 묻어줘야 되는거 아니야? 동물도 생명인데"

아이들 표정이 어둡습니다. 그저 미안하고 답단한 마음이겠지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서 이렇게 아이들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의 이야기가 비록 험악하고 슬픈이야기이지만

아이들도 크면서 좋은이야기만 듣고 자랄수는 없으니깐요...


책을 읽으면서 저혼자만의 상상속에 빠지는것보다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추억꺼리를 차곡차곡 쌓아보는 책육아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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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공부가 안 되는 진짜 이유 난독증 - 당신이 몰랐던 아이 공부 방해꾼, 난독증에 대한 모든 것
서경란.이명란 지음 / 라온북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난독증을 영어로는 Dyslexia(디스렉시아)라고 한다

Dys(디스)는 잘 못한다는 뜻이고

Lexia(렉시아)는 말 또는 언어를 뜻한다

즉... 말이나 언어능력이 떨어지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난독증은 지능과는 관계없다며 난독증아동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한다

게을러 공부를 안하는것도 아니며, 공부할 마음이 없는것도 아니기에

단지 글자를 소리로 바꿔 읽는 것이 어렵거나 또래에 비해 느려서

읽기문제를 조기에 발견하면 괜찮다는 저자의말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이책을 읽으면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면 미국의 연구를 토대로

우리나라의 난독증 유병률이 적어도 5~10명 가운데 한명정도는 난독증이라는말에 놀랬다

우리 주위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난독증인 줄 모르고 지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신기한 것을 떠나서 내 아이가 이런 증상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가 걱정이 될정도다

난독증이 왜 생기는가라는 질문에

저자는 유전일경우가 많고 태내 환경이 안좋아도 난독증이 생길수 있으며

시력과는 상관없는 시지각과,소리를 처리하지 못하는 청지각적 난독증이 있다고 설명한다

 

책속에 난독증을 진단하는 설문지가 있는데

37개의 증상중에 10개이상에 해당하면 내 아이도 난독증이라고 하여

그페이지를 집중적으로 봤을정도다

하지만.. 정작 우리아이가 글을 모르는 단계인 5세인지라

난독증을 판별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일반증상으로

똑똑하고 지능도 높은데 읽거나 쓰고나 철자법이 또래보다 늦다

게으로고 둔하며 조심성이 없고 미숙한데다 열심히 하지 않고 행동 문제가 있다

학교에서 도움을 받으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지능은 높지만 시험성적은 좋지 않다.

행동, 건강, 발달과 성격

- 중이염에 자주 걸리고,음식물이나 첨가제, 화학성분에 민감하다

잠을 너무 깊게 자거나 너무 얕게 자고, 늦도록 야뇨증이 있다

통증에 너무 민감하거나 너무 둔감하다

 

저작권법 때문에 다 적지는 못하기에

이렇게 37개의 많은 증상가운데 울 아이가 해당사항이 있는지 없는지

한번정도는 나름 테스트해보는것도 좋을듯하다   

 

울 아이가 중이염에 자주걸리기에 난독증이다라고 판단하는건 금물이라는 생각이들면서도

왜 이리 엄마의 귀는 팔랑귀인지..

우리아이는 아닐거라고 내자신을 다독이고 있다는거다

 

하긴... 난독증이라고 해서 글씨를 못읽는다고 걱정할필요는 없을 듯하다

왜냐하면 지금은 21세기 디지털세대인지라 기계를 통해서 두뇌기능을 관찰이 가능해지고

새로운 도구인 시지각훈련, 청지각훈련등으로 6개월에서 1년만에 글을 읽을수있다는점이다

치료는 늦게 시작하면 늦는법!!

빨리 발견할수록 치료가 더욱 박차를 가할수 있다고 한다

아이가 난독증이라고 해서 "장애"라 생각치 말고 "차이"와 "재능"임을 인식하고

아이에게 "읽기를 못한다고 바보는 아니야. 다만 다른사람가 공부하는방식이 다르고,

 잘하는게 다를뿐이야"라며 아이가 잘하는 학습방법을 알려주어 부모가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도움을 주는것이야말로 아이에게 행복한 인생의 여행이 되도록 ​해주어야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난독증을 가지고 있는 부모에게는 힘든 여정이겠지만

우리 아이가 난독증인지 아닌지 알고자한다면 이책의 내용속에 자가진단법이 나와있기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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