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여행의 본질이 '인식의 확장'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편안하고 익숙한 일상에 머물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좁아져
낯선 곳에서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면서 비로소 자신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문득 우물안 개구리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한곳에 오래 머물다보면 내가 보고 경험한 세상이 전부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저 역시 그동안 여행이라고 하면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좋은 풍경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여행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 사실입니다.
여행이 단순히 쉬기 위해 떠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알지 못했던 세상을 직접 보고 생각의 폭을 넓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겠구나!라고 말이죠.
저자는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면 책을 통해 세상을 접하는 곳도 좋지만
가능하다면 직접 가서 경험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그 말을 읽으면서 저의 현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제 마냥 젊다고 할 수 있는 나이도 아니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마음 한편에는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바로 유럽의 어느 한 도시에서 한 달 살기를 해보는 것입니다.
유명한 관광지를 바쁘게 돌아다니는 여행보다는
한곳에 머물며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나를 찾고 싶은 여행을 말입니다.
지금 당장 실천하기에는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어쩌면 저도 익숙한 환경에서 살아오면서 제가 아는 세상이 전부인것처럼 생각했던 것은 아닐까요?
책에서 말하는 '인식의 확장'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남았던 이유가
여기에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여행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싶다는 바람이
단순히 새로운 곳에 가보고 싶은 마음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파도를 타틑 사람>은 동양철학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풀어내면서
우리가 살아가며 겪는 상황을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책입니다.
처음에는 자기개발서라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책을 덮고나니 조금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엇을 더 잘해야 한다거나 어떻게 해야겠다라는 것보다
지금의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는지
생각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책에 담긴 동양철학의 의미를 한 번 읽는 것만으로 이해했다고 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인지 짧은 시간에 읽고 끝내기에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좀더 이 책을 가까이 두고 저에게 필요한 부분을 다시 읽어보려고 해요.
그리고 책을 읽으며 다시 생각하게 된 저의 바람 하나.
언젠가는 유럽의 어느 도시에서 한 달을 살아보는것
그때는 책에서 읽었던 '인식의 확장'이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지금보가 조금 더 싶이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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