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 올림픽 - 코숭이 무술의 탄생 꼬리 코믹스 1
이은지 지음 / 후즈갓마이테일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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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자녀들이 더 재밌게 본 무술 올림픽!

 

그림책보다 훨씬 더 내용이 자세하고 어찌 보면 영화 한편을 보는 듯 한 이야기랄까?

과거와 미래, 현재를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이어지는 전개는 흥미를 더한다.

이야기의 구조도 흥미진진하지만 무엇보다도 교훈과 감동이 있다.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계발을 통한 성취랄까. 그리고 친구들과의 의사소통과 존중, 배려, 세대간의 소통과 전통을 이어준달까 뭐 그런 다양한 가치들이 함께 내재되어 있어 생각해볼 거리들도 많아 좋았다. 물론 나 스스로 찾는 것이겠지만 그러한 이야깃거리들이 함께 녹아있고 또 아이들 스스로 발견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코숭이 무술도 꼭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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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독서수업 끝판왕 2학년 - 독서 습관과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즐거운 책 읽기 초등독서수업 끝판왕
김도윤.안진수 지음 / 교육과실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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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독서 관련 책들은 그저 책 내용 소개 및 개인적인 활용에 지나지 않았었다.

나 역시 그림책, 글밥이 적은 책 등 다양한 독후활동에 관심은 있었으나 마땅히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연결성있는 활동을 펼치거나 개발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던 차였다.

마침 서평단에 당첨되어 실제로 적용해봐야지 하고 읽어보기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이 가장 우선적으로 적용되어진 점이 좋았고 또 그에 따른 관련 그림책과 함께 활동을 연계해서 구성해나가니 내가 필요한 활동들만 골라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 물론 나만의 재구성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또한 교과간 통합적으로 연계한 점들도 눈에 띄었다. 그야말로 내가 딱 원하던 스타일이라고나 할까. 국어 교과뿐만 아니라 가르치고자 하는 가치, 관계, 사회성, 성취기준 등 다양한 부분들이 접목되어 있고 통합되어 있으니 한결 아우르기가 쉬워 보였다.

나도 한번 방학 때 시간이 된다면 2학기 교육과정을 그렇게 책과 연관지어 해보면 좋겠다라는 욕심이 들 정도였으니 꼭 2학년뿐만이 아니라 미리 학년별로 도서를 구입해서 동학년끼리 함께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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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수업 매뉴얼 - 학생들이 주도하는 수업 만들기
양은석 지음 / 비유와상징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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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스스로 하는, 흥미와 호기심을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그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적인 측면을 고민하고 있던 차에 프로젝트 수업에 관한 책 서평모집을 한다기에 감히 읽을 엄두도 나지 않으면서 덜컥 서평에 응했다.

생각보다 읽히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그 말이 그 말인 것 같으면서도 알듯 말듯, 뭔가 손에 잡힐 듯 말듯한 내용들은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서 더욱 확실해져 갔다.

그리고 읽다보니 저학년에서는 생각만큼 프로젝트 수업이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스스로 생각하고 사고하고 결정하며 탐구해야 하는데 과연 저학년 아이들의 발달과정상, 또한 교육과정과의 연계상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전혀 못해볼 상황은 아니었지만은 프로젝트 수업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서라면 다소 교육과정 운영이 지장을 받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시에 나온 것도 대부분 3학년 이상의 것들이고 전반적인 산출물이나 탐구문제, 탐구 방법 등을 스스로 결정해야 하는 터라 추후에는 저학년의 관점에서도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할 수 있을 만한 꿀팁이라든지, 운영상의 유의점이나 미리 알아야 하는 점 등이 포함된 내용이 더 추가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의 삶과 관련된 것,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진술하는 것, 고차적 사고력을 활용하게 하는 것, 다양한 답이 가능한 열린 질문인가 등에 대한 것들을 좋은 탐구 질문 요건의 6가지라 하였는데 실제적으로 이것이 가능해지려면 교육과정이 자율성과 융통성이 훨씬 더 많이 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기본적인 교육과정의 핵심역량들은 발휘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하려면 교사의 많은 사전 연구와 노력, 교육과정 재구성 등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지 쉽지 많은 않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주제 중심, 사례 중심의 글들을 싣어 쉽게 이해하고 선 경험자로서의 지식을 공유해주신 저자 선생님께 정보공유의 선도자로서 공경하고 존경함을 표한다. 나도 실제로 적용해보려면 많은 연구를 해야겠고 앞으로의 교사는 다양한 역할을 해낼 수 있어야 하기에 더욱 바쁜 존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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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김용택 시, 주리 그림 / 바우솔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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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땐 그냥 시집인가 보다 하고 편안하게 받아들였다, 그림체도 이쁘고 수수하면서도 뭔가 그윽한 느낌이 좋았다. 특히나 유명한 김용택 시인이니만큼 뭔가 보장도도 높을 것 같아 서평을 신청하고 되어 기분이 좋아 단숨에 읽었다. 근데 읽을 수록 이게 뭐지? 도대체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인지 아리송해 지기 시작했다. 심지어 어렵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람을 잃은 슬픔의 뒷모습을 어쩜 이렇게도 아련하게 그렸는지 그림그린 이의 섬세함과 세심함에 다시한번 감동하였다. 때론 얼굴표정보다 뒷모습이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나이가 들수록 점점 느껴가고 있는데 어쩜 이렇게 잘 나타내었는지 감탄할 뿐이다.

아마도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었을 때, 그와 비슷한 상황만 봐도, 지나가는 누군가를 봐도, 때론 그사람이 좋았했던 음식이나 노래, 향기가 스치기만 해도 아련해지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었다. 다만 그림책이니만큼 그러한 아련함을 그림으로 어떻게 하면 잔잔하게 나타낼지 생각하며 묶은 점이 아주 좋았다.

 

요즘 나는 점점 죽음이라는 것을 자주 생각하게 된다. 자아가 생기기 무렵인 6-7살때부터 죽음이란 걸 생각해봤던 것 같다. 어떤 느낌일까, 그때 나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어떤 후회를 할까? 아님 나 자신 스스로 인생에 대해 만족스럽거나 미안하거나 용서받고 싶은 상황이나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들을 종종 해본다.

그러면서 지금 나의 가족, 내가 관계맺고 있는 여러 사람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하루를 살아도 하루만 살 것처럼 살아라고 했는데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림도 따뜻하고 글도 사유를 자극하는 것이라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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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 웅진 세계그림책 199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김영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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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 다람쥐가 썰매를 타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운 표지그림이다.

올해처럼 눈이 안오는 겨울도 없었던 거 같은데

눈오는 날을 기다려 보며, 또 눈을 그리워하며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어보기 시작했다.

 

창문 사이로 놀란 표정의 파로,피코,포로.

열린 창문 사이로 눈이 내리는 것을 보고 있는 표정이 참 실감난다.

 

썰매타러 나가자고 하는 아이들의 말에 아빠는 두려운 표정이다.

나가기 싫어하는 모습이 역력한 것이 꼭 우리 애아빠의 얼굴이다.

엄마한테도 졸라보지만 바쁘다고 거절한다.

늘 바쁘다고 말하는 나처럼 말이다.

아이들은 추억을 먹고 산다는데 생각보면 어떻게든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하려고 한다. 부모님과 함께한 추억을 달고 살려고 말이다.

 

나도 형재자매가 많지만 아이들은 참으로 움직임욕구가 강렬하다.

기초체온이 성인보다 높다는 것도 최근에서야 알았다.

이래서 아이들이 땀을 많이 흘리는구나.

 

아빠가 타는 썰매. 벌써부터 웃는 표정과 재미있어하는 표정이 어른들의 표정을 대신하고 있다. 어쩜 어렸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간 듯한 나의 모습.

결국엔 아이들 덕분에 엄마, 아빠가 더 신나는 추억을 만들게 된다.

정작 할 수 있을때는 바쁘다, 귀찮다 핑계대며 안하게 되는데

막상 등떠밀려 할 때는 신나게 하는 게 어른이다.

어른이 되면 할일도 많아지고 생각도 많아져서 그런가보다.

아이때는 몰랐던 현실에 직면하지만 추억을 곱씹으며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어른들을 위한 책이 이 그림책이 아닐까 싶다.

더불어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어른이 되어서도 곱씹을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주는 부모가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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