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의 대화가 편해지는 영어잡담의 힘 - Small Talk
이보영 지음 / 말랑(mal.lang)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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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는 일상에서 대화를 하려고 할 때 진지함을 담기보다는 잡담에 가까운 대화를 많이 한다. 특히 친한 사람들과의 대화는 잡담에 가까울 정도로 더욱 편하다.

 책은 잡담의 중요성과 요령과 방법들을 잘 알 수 있게 다양한 구성으로 수록되어 있다. 실제 처음 만난 사람과의 대화에서 어색함을 벗어나보려 대화를 시도하지만 잔뜩 긴장하며 시간이 빨리 지나기를 경험한 적도 있다.

영어라는 외국어는 더욱 난감하기 그지없다. 책은 흥미롭게 전개되어 조금 신경써서 들여다본다면 간단한 대화정도는 어렵지 않게 사용해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도 좋다. 어느 나라의 말도 두렵기는 하나 만국공통어인 영어는 아직도 자신감이 크게 나지 않는다. 크게, 자신있게, 천천히, 또박또박 해야한다는 정도는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들이 결코 쉽지 않다.

극복해야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 이 책을 권해주고 싶을 정도로 잡담으로 편안하게 대화를 진행할 수 있는 책이다. 자연스럽게 영어 잡담을 익혔다면 말문이 열리기를 기대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QR코드는 물론 반복학습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고 자연스러운 리액션도 흥미롭다.

문장이 간결하지만 임팩트있게 핵심을 전달해주어 혼자 공부해도 무리가 없어보인다. 책제목과 같이 정말 [small talk]이다. 출퇴근길에 간간이 보고 있는데 영어의 자신감을 갖는데 많은 도움을 받는다. 말문을 열고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 50일의 도전을 부지런히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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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화가 이중섭 - 미술계를 뒤흔든 희대의 위작 스캔들
이재운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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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진짜라고 믿었던 가짜들이 많은 것 같다. 어떻게 포장되었느냐에 따라 그 진위여부가 갈린다. ‘이허중이라는 가상인물을 통해 이중섭화백의 사상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소설이다.

책에는 이중섭화백의 연보와 그의 실제 작품들이 실려있지 않았다면 소설 속 내용이 어디까지가 실화인지 허구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중섭의 제자인 이허중이 가상인물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면 아마도 실제 그의 제자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예술계에서는 작가들이 생을 마감했을 때 그들의 작품 가치가 빛을 발한다고 한다.

평소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던 작품도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천문학적인 높은 가격들이 매겨지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는다. 작품의 가치를 올려주기 위해 여러 이해관계들이 한바탕 를 보여줘야 하는 것이다. 작품 속에 내포되어 있는 철학과 사상은 망각한 체 오직 가격을 통해서만 작품을 바라보는 모순에 대해 풍자하는 듯하다.

예술의 자도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 예술의 순수성은 묻어버리고 가격을 올리는 데만 혈안이 되고 있다. 그곳은 피도 눈물도 인간의 존엄성도 통하지 않는 냉혈한 자본주의 세계일 뿐이다. 책에 배경이 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인 6.25전쟁으로 일본은 막대한 군수물품들을 팔아 침체되었던 일본 경제를 일으켜 세계 강국으로 우뚝 자리매김한다. 전쟁의 폐해로 국내는 기아에 허덕이는데 일본은 기본적인 의, , 주를 해결하면서 문화에까지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그 문화에 속하는 이중섭작가 작품에 눈독을 들이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입에 풀칠하기 위해 높은 자리 하나 차지하기 위해 부를 축적하고 싶은 마음에 여러 욕망들이 위작까지 만들어내며 영혼까지 내다파는 과정이 처절하다.

작품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저버린 체 정치, 경제, 사회 모든 관계가 얽혀 혼란만 가중되고 의지할 곳 없는 아픈 영혼들이 희생되는 씁쓸함을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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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빛 바람
백동호 지음 / 가나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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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만장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대부분 실존인물들이 등장하는 자전소설이기에 독자에게 더욱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는지 모르겠다. <연두빛 바람> 제목만 봤을 때 왠지 봄바람 같은 따스한 바람이 느껴지는 훈훈하고 부드러운 이야기일 거라고 추측하였는데 소설을 다 읽은 후 생각해보니 반어법인가 싶다.

오히려 칠흑 같이 어두운 잔인한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오냐 자식, 호로 자식’, ‘거지 발싸개처럼 지저분하고 미친년 속치마처럼 어수선한 진눈깨비등 작가의 특유의 거침없는 화법으로 소설의 실감을 더해준다. 실제 발생한 유영철 사건, 록히드 사건등의 사건들을 일부 소재로 사용하여 스릴의 흥미를 더해준다.

일반인들이 알지 못했던 범죄자들의 심리를 묘사한 부분들은 섬뜩함 그 자체였다. 자신 나름의 주관적인 기준으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그들의 정의성은 상식적인 선에서 이해불가였다. ‘백동호작가는 비슷한 운명을 가진 일란성 쌍둥이 형 황용구’, 아내 손재은등 가족들도 소설의 요소에 등장시킨다.

과거 한 때 운명처럼 금고털이범으로 전과자의 삶을 살다가 출소 후 소설가로 전향하여 제 2의 인생을 열려고 하지만 과거를 깨끗이 청산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였다. 새로운 삶을 살려고 하는 이들에게 과거의 그림자들은 끊임없이 그들 주변을 맴돌기 때문이였다.

그런 잔인한 운명가운데 몸도 마음도 망가져 가지만 그럼에도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주인공의 인생 과정에서, 배신, 절망, 갈등, 고뇌, 그리고 사랑이 삶은 계속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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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라워 스쿨 아네트 - 특별한 여자들의 더 특별한 취미, 아네트 플라워 시크릿 클래스
아네트 지음 / 책밥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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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플라워 문화센터 초보반을 다닐지 여부를 고민중이였는데 주저하는 나에게 딱 적합한 책이다. 우선 플라워 어레인지먼트란 꽃이 보다 더 아름답게 보일 수 있도록 꽃과 식물로 다양하게 연출하는 것이라고 한다.

책에 소개된 꽃꽃이 역사는 고대 이집트부터 기원하며 유럽의 역사 속에 특정행사로 한 부분을 차지하다가 현재 보편적인 꽃 인테리어의 활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책은 기본적인 꽃의 기본 구도와 연출 방법 등을 다양하게 소개해주고 있다.

지금은 예전과는 다르게 꽃 종사분야도 세밀화되어 있고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종류의 꽃들이 종종 눈에 띈다. 파스텔톤 계통의 꽃을 주로 활용하여 보여주고 있다.

 

 

  꽃을 손질하는 방법과 주의점이 순서대로 깔끔하게 정리해주어 초보자인 나에게도 아름답게 연출할 수 있겠다는 왠지모를 자신감이 생긴다.

 꽃을 비교적 오랫동안 신선하게 즐기기 위한 팁들을 사진과 함께 포인트를 잡아주어 이해하기가 훨씬 쉽다. 꽃이라면 장미, 해바라기, 카네이션 등의 몇 가지 대표 종류만 알고 있는 내게 책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사진 속에 소개되어 있는 꽃들은 생소하기도 하지만 기존의 익숙한 꽃보다 더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플라워를 다듬을 기본적인 도구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그 중 꽃을 꽂아두는 초록색 스펀지를 오아시스라는 명칭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초보자에게 맞춤형 지식들을 전해주고 감각적인 연출을 하는 방법도 꽤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플라워스쿨> 책 한 권이면 꽃을 이해하고 다루는데 있어서 큰 무리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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