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그래도 플라워 문화센터 초보반을 다닐지 여부를 고민중이였는데 주저하는 나에게 딱 적합한 책이다. 우선 ‘플라워 어레인지먼트’란 꽃이 보다 더 아름답게 보일 수 있도록 꽃과 식물로 다양하게 연출하는 것이라고 한다.
책에 소개된 꽃꽃이 역사는 고대 이집트부터 기원하며 유럽의 역사 속에 특정행사로 한 부분을 차지하다가 현재 보편적인 꽃 인테리어의 활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책은 기본적인 꽃의 기본 구도와 연출 방법 등을 다양하게 소개해주고 있다.
지금은 예전과는 다르게 꽃 종사분야도 세밀화되어 있고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종류의 꽃들이 종종 눈에 띈다. 파스텔톤 계통의 꽃을 주로 활용하여 보여주고 있다.

꽃을 손질하는 방법과 주의점이 순서대로 깔끔하게 정리해주어 초보자인 나에게도 아름답게 연출할 수 있겠다는 왠지모를 자신감이 생긴다.
꽃을 비교적 오랫동안 신선하게 즐기기 위한 팁들을 사진과 함께 포인트를 잡아주어 이해하기가 훨씬 쉽다. 꽃이라면 장미, 해바라기, 카네이션 등의 몇 가지 대표 종류만 알고 있는 내게 책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사진 속에 소개되어 있는 꽃들은 생소하기도 하지만 기존의 익숙한 꽃보다 더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플라워를 다듬을 기본적인 도구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그 중 꽃을 꽂아두는 초록색 스펀지를 ‘오아시스’라는 명칭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초보자에게 맞춤형 지식들을 전해주고 감각적인 연출을 하는 방법도 꽤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플라워스쿨> 책 한 권이면 꽃을 이해하고 다루는데 있어서 큰 무리가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