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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의 포식자들
장지웅 지음 / 여의도책방 / 2021년 10월
평점 :
본 도서는 부유한 자, 강자, 포식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가난한 자, 약자, 피식자들은 그런 삶을 살만한 이유가 있다는 신랄한 비판이 담겨있다. 그들이 강자들의 피나는 노력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은 정작 그들만큼 힘들이지 않으면서 질투에 휩싸여 끌어내리려는 하는 피해자를 가장하였다고 전한다.
열심히 돈을 벌어 구입한 1가구 2주택을 다주택으로 분류하여 징벌적으로 세금을 걷는 것도 책을 빗대어 생각해보면 어쩌면 위와 같은 악랄한 마음을 이용한 정책에 기인하는 것 아닐까하는 의구심이 들기도한다.
책은 생각보다 재미있다. 안그래도 부를 악, 가난을 선으로 칭하는 것에 대해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강렬하고, 통렬하고, 속시원하게 가진 이들의 입장을 대변해준다. 대기업의 구조와 합병 그리고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등이 서두에 담겨있다.
사람들은 불법을 행하는 것에 대해 매우 언짢아하지만 법과 제도 또한 선과 악을 구분하는 기준이 아니다. 거미줄처럼 꽉 막힌 법과 제도 속에서는 절대 어떠한 이익이 생길 수 없기에 그들이 이윤을 챙기고자 불법을 행하는 것또한 책을 통해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다.
노조 또한 다른 요소들은 고려하지 않고 오직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외치는 자칭 약자를 가장한 거대한 조직임을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겉으로 보면 그럴싸한 포장을 하고있는 ‘ESG’ 또한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한다. 공자는 일찍이 ‘미래를 내다보지 못한 자, 바로 앞에 슬픔이 닥칠 것이다.’라고 하였다고 한다. 책을 통해 색다른 가치관으로 현실을 접근 한 책을 보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유용한 시간이였다.
"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