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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곳곳에 스토리가 담겨있고 낭만과 중세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국가인 이탈리아에 관심이 많아 관련 문화나 여행 책을 즐겨보는 편이다.
<이탈리아 100배 즐기기>는 독자인 내가 이제껏 읽어 본 책 중 이탈리아에 대해 가장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로마, 밀라노, 베네치아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7대 도시는 물론이고 친퀘테레, 아시시, 카프리 등 31개 근교 여행지 등이 지역별로 나누어 실려있다.
각 관광도시를 분류하여 자세하게 그려진 지도가 여러 장 있고 대표적인 이탈리아 음식들이 사진과 함께 종류별로 소개되어 있으며 미술과 건축, 오페라 등 이탈리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화에 대한 굵직한 역사적 흐름을 알려주어 문화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큰 틀을 잡을 수 있게 도와준다.
젤라또에도 구입하는 순서가 있다는 사실은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다른 여행 책과는 조금 더 차별화된 쇼핑 포인트를 사진과 함께 보여준다. 자주 사용하는 기본 단어와 회화 표현들이 수록되어 있고 개인별로 다를 수 있는 여행기간에 맞춰 지역별로 각각의 플랜을 세워준다. 아울러 각 지역을 이동하는 방법을 세분화하여 설명해준다.
다양한 숙소, 식당, 시장 등이 독자가 선택하는데 있어 용이하게 펼쳐져 있는데다 각 샵에 대한 특징과 분위기를 알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해준다.
비록 방대한 양이지만 눈에 쉽게 들어오도록 분류,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책만으로도 현지의 상황을 알 수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 이동구간에 대한 순서와 방법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
계획한 장소까지의 이동이 제일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다양한 정보가 한 권의 책 속에 모두 있어 이태리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 <이탈리아 100배 즐기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