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백과사전 - 생텍쥐페리의
크리스토프 킬리앙 지음, 강만원 옮김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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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접하는 순간 우와!!’ 라는 감탄사가 나도 모르게 나왔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또다른 모습의 어린왕자의 새로운 세상을 펼쳐보이는 것 같아서이다. 책이 크고 두꺼운데다 겉표지가 어린왕자의 기존 분위기와 느낌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것 같다. ‘어린왕자의 특징을 요약해보면 사막 한가운데 마술처럼 나타난 그는 호기심이 강하고 지적이며 직관력이 남다르다. 자신에 대한 궁금증과 진실을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관찰하고, 경험하고, 배우는 것을 원한다. 미발표 글과 삽화가 담겨있다는 사실은 어린왕자를 좋아하는 본인에게 궁금증과 영광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생전 작업방식이나 작품의 영감에 대한 출처를 밝히는데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전혀 남기지 않아 등장인물들을 연상케한 소재가 무엇인지 아직까지 의문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의식의 중요함을 가르쳐 주는 그 여우가 꼭 나타나 주기를 지금도 기도하기도 한다.

 

보아뱀, 장미 그리고 양이 등장함으로 인해 각각의 모습을 분석함으로써 독자에게 일어나는 감정과 책임, 용기와 사랑 등을 다시 생각해 본다. 본능적인 도전과 끝없는 변화를 위해 도전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모든 것의 끝은 허무라는 것도 볼 수 있다. ‘어린왕자가 사람들에게 많은 생각과 의문을 던지기도 하고 해당 지혜를 얻기 충분한 이야기들, 잔잔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인해 파생되었던 다양한 이미지를 가지는 작품들과 소품, 음악, 애니메이션 등으로 세대를 거쳐 재조명되면서 계속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세월이 지나도 어린왕자의 관계를 맺는 총서라는 명성은 식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가 사람들의 가슴에 오래 기억되어 책을 덮은 후에도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백과사전>은 백과사전처럼 어린왕자의 모든 것을 담은 아름다운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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