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편한 사람들 - 내성적인 당신의 잠재력을 높여주는 책
도리스 메르틴 지음, 강희진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급격하게 변화하고 다양하고 복잡한 시스템을 보유한 현대사회에서 기업은 생존을 위해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인재상을 요구한다. 외향인에게는 유리하지만 내향인에게는 여러모로 불리할 것 같은 부분이 없지 않아 있어보인다. 하지만 내향인이라고 해서 모두 조용하고 수줍어하며 부끄러워하는 공통점을 가진다고는 할 수 없다.

대중들 앞에서 자신의 주장과 생각을 당당히 펼치면서 대중적 지지를 받고 있는 버락 오바마나 영국 왕세손 윌리엄등도 외향인처럼 보이지만 실은 내향인에 속한다고 한다. 책에서는 내향인을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주도형, 섬세형, 비범형, 은둔형이라고 한다. 책 안에 있는 자가테스트 문항지를 통해 본인이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쉽게 체크할 수 있도록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본인을 판단하기 어렵지 않다. 각 쳅터마다 해당 내향인의 유형을 표시해 두었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어 책 한권을 모두 보기 어렵다면 본인이 속한 해당 쳅터만 읽어봐도 무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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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섬세형과 은둔형 내향인은 선천적으로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편인데 그렇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책에서 완화하고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었기 때문이다. 외향인, 내향인 모두 함께 어울리고 뒤섞여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기 때문에 상호보완적 노력이 필요하다. 한 쪽의 일방적인 희생과 강요는 무리한 요구이다.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서로 상대방의 취미와 모임을 억지로라도 시도해 볼 필요가 있으며 똑같은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 그리고 나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에게 격려와 위로를 하며 마음을 다듬어가는 시간 또한 필요하다. 폭넓고 다양한 대인관계, 활동적이고 활발한 성격이 요구되는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내향인들에게는 불리해 보이는 사회적 모습과 분위기 속에서 까다롭고 예민한 성격, 소심한 성격으로 치부하여 시대적 변화와 요구에 힘겨워하기에는 장점이 많기에 장점은 더욱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여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즐거운 여정을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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