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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성지순례 컬러링북 - 주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는 믿음의 길
한윤희 지음, 김창락 추천 / 보누스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짧은 기간의 유럽 여행이지만 잠시 머물면서 그곳의 근엄하고 웅장한 건축물에 입이 떡 벌어졌다. 동양과는 전혀 다른 서양 특유의 정교하고 압도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종교 건축물들을 보면서 당시 연이어 감탄만 하였다. 일찍이 ‘파울로 코엘료’ 작가의 <연금술사> 소설 속에 등장하는 산티아고 순례 길을 읽어본 적이 있다. 보물을 찾아가는 길 위에서의 고난과 역경, 행복, 기쁨 등의 감정을 알아가는 과정들, 그리고 순례길 위의 여행 에세이도 꽤 읽어보면서 그곳은 신성하면서 특별한 무언가가 존재하거나 발생할 것 같지만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서로에게 응원과 위로를 하며 진실한 내면의 세계를 찾아가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그러한 감동을 담아 건축물들의 디테일하고 섬세한 부분까지 담아낸 컬러링 북. 색을 입힌 예시그림이 왼편에 있고 오른편에 독자가 색을 입히게 해놓았다.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많아 선택하였고 그 건축물들에 색을 입혀보려고 하다가 양쪽 전면으로 색을 입히는 곳은 갑자기 해보려니 문득 겁이나 준비과정이 필요한 것 같아 다른 색을 칠할 곳을 찾아보는 과정에 문득 소녀천사가 기도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마치 배가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간절한 기도를 올리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의 천사를 순결하고, 아름답고, 영롱하게 표현하고 싶어 색상을 신중하게 선택하여 작업을 하였다. 날개 부분을 빛이 이는 것처럼 화려하게 표현하고 싶었는데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두 번째 소녀는 장난끼가 있어 보이는 듯하다. 기도보다는 주변 환경에 더 호기심이 있는 듯하다. 나름 소녀의 천진난만함을 표현하고 싶었다. 각 장에는 마태복음, 요한복음 등이 기록되어 있는 성경 말씀이 눈에 들어온다. 경건하고 신성한 마음으로 또 내 자신을 스스로 위로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조용히 색을 입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