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와트, 지금 이 순간 - 어느 여행상품 기획자의 이야기, 증보판
김문환 지음 / 이담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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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많이 수록되어 있는 여행담은 아직 가보지 않은 현지의 분위기를 십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개인의 여행 취향 별로 테마를 나누어 여행일정을 깔끔하게 정리정돈 해주어 보는 이로 하여금 여행 계획의 기본적인 루트를 세울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모 여행사 여행기획자인 저자는 본인의 직업경험을 바탕으로 여행지를 소개, 추천해 주기에 더욱 신뢰와 믿음이 간다. 여행준비에 도움을 주기 위해 현지의 전압, 화폐, 보험, 와이파이 등 자칫하면 잊고 챙기지 못할 수 있는 부분들을 문답형식으로 깔끔하게 정리하여 설명해준다. 수중사원 벵밀리아는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유명한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의 모티브라고 하니 꼭 보고 싶은 여행지 목록에 추가 기록하였다. 입국절차와 함께 세관신고서, 출입국카드, 비자신청서, 검역신고서 등 시원스러운 사진으로 서류작성법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어 도움이 많이 된다. 유적지도와 독특한 방식의 티켓부스 이용방법도 현지에서 당황하지 않게 상세하게 설명해주었다. 마치 현지에서 유적지를 관람하는 중인 것처럼 여러 장의 현지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과 재미난 설명들이 있어 읽는내내 지루하지 않게 단숨에 읽어나갔다. 곳곳에 이용 팁들도 기록되어 있으니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책에서 소개된 ‘타프론의 미스터리 방은 어떠한 신기한 현상을 경험할 수 있는지 꼭 가보고 싶어진다 

  현지 주민들의 이야기와 밤문화 등 흥미진지한 이야기들이 캐미를 더해준다. 각각의 호텔의 장점을 소개해주어 숙박문제도 어려움이 없어보인다. 캄보디아에 이미 다녀온 지인들이 앙코르와트밖에 볼 것이 없는데 그 마저도 태양이 너무 뜨거워서 걷기 힘들었다는 불만을 토로하였다. 게다가 소소해보이는 팔찌나 장신구를 판매하는 아이들 조심하라는 이야기도 함께 하였다. 책에서 알려준 것처럼 하나를 사면 주변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든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잘 알지도 못하는 캄보디아에 대해 그리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책을 접한 후로 꼭 방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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