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 (일러스트 에디션)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지음, 정윤희 옮김 / 오렌지연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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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월든 호숫가’ 근처에 직접 지은 오두막에서 자급자족 생활을 하며 작성한 유명한 철학에세이이다. 그것도 무려 2년 2개월간 생활하였다고 한다. 책은 꽤 두ᄁᅠᆸ고 무겁다. 그는 불필요한 소비와 복잡한 인간관계에서 벗어나 인간 본연의 삶을 추구한다. 이미 단순하지만 더 단순한 삶을 살아가는 것에 좀더 가치를 둔다.

요즘말로 하면 미니멀리즘이라 할 수 있을까. 사회의 기대나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기준으로 살아간다면 과연 이 정글같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새도 각자의 둥지가 있고 고대의 원주민들도 본인들이 만든 나름 튼튼한 집이 모두 있었던 반면 오히려 경제가 발달한 대도시에서는 본인의 집이 없어서 떠도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이러한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쫓는 욕망은 불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피라미드에 대해서 독자본인은 그 건축물을 어떻게 만들었을지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했을지 라고만 생각했는데 저자는 이렇게 표현했다. 내용인 즉슨, 어느 야심 가득한 인간의 무덤을 짓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평생을 허비했다. 그만큼 그 건축물의 가치에 비해 수많은 비용이 든다고 한다.

건물이 완성됬다 한들 누구를 위하고 무엇을 위한 건물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책 중간중간에 수록된 작품들을 감상해본다. 왠지 저변의 우울한 감정이 물밀 듯이 몰려온다. 그림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그러하다. 책을 천천히 음미 해봐야겠다. 당연하게 해오던 루틴에 또다른 관점의 서사가 부여되는 듯하다.

“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하여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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