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의 그림
타샤 튜더.해리 데이비스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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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색의 단단한 책 표지로 둘러싸인 본 도서는 마치 잘 포장된 선물과 같은 이미지를 가져다준다. ‘타샤튜더’의 화풍은 따뜻함과 정겨움이 묻어나서 그림을 바라만보고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낀다. 어릴 적부터 매일 독학으로 그림을 그려왔다는 사실에 그녀의 그림을 향한 열정과 인내심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무언가 전통적인 레트로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그녀의 작품들이 책 안에 한가득 수록되어 있다. 하지만 의외로 고전적인 화풍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대로 그리는 것보다 변화를 시도하는 것을 즐긴 듯하다. 그녀의 일화가 기재되어 있는데 그동안 몰랐던 타샤튜더의 새로운 면모를 다시 보는 듯하다.


진취적이고 활발한 신여성의 모습으로 말이다. 자녀가 넷이나 있었는지도 본 도서를 통해 새롭게 알게되었다. 그 와중에 그림을 매일 그렸다니 그녀는 정말 대단하고 멋진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책을 읽는내내 연이어 감탄을 하게한다. 왠지 독자본인은 피곤에 쩔어 쓰러져 자느라 아무것도 못했을 것 같다. 부끄럽지만 정말 그렇다.

흔히 잘 알고 있는 빨간모자, 백조왕자 등 유명한 동화들의 삽화를 그려냈는데 성인이 되고 잊혀진 동화를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릴 적 즐겨보았던 동화였는데 이제는 그 내용도 명확하게 기억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문득 씁쓸해진다. 그림을 통한 다양한 시도를 한 그녀의 열정이 부럽다. 그림 그 자체를 좋아했고 그 과정 속에서 행복을 느꼈던 것 같다. 그녀를 본받아 본인도 그 자체를 즐길만한 무언가를 시도해봐야 겠다.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하여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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