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파는 양과자점 달과 나 1 - 달콤상큼 한 스푼의 마법
노무라 미즈키 지음, 이은혜 옮김 / 알토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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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점점 더 각박해지면서 마음을 달래줄 따뜻한 스토리를 찾게 되는 것 같다. 소설은 냉혹하고 차가운 현실에서 달달한 음식으로 위안을 얻고자 들른 한 디저트 가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디저트와 힐링은 비례관계인 것 같다.

책은 총 7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스토리마다 심금을 달래주는 디저트의 종류가 또 다르다. 레이어 케이크, 퀸아망, 바닐라 킵펠 등 제과제빵을 배운 독자본인이 모르는 생소한 디저트라 인터넷에 따로 검색을 해봤는데 실제로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내가 모르는 또다른 디저트 세계에 입문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문득 각 디저트마다 컬러 사진이나 그림이 담겨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 속 <부드러운 물결처럼 풍성하게 겉면을 감싼 하얀 생크림...>이라는 케이크 묘사도 황홀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이런 가게가 실제로 존재했으면 좋겠다는 망상을 해보기도 하면서 책을 읽었다.

방문한 사람들이 어떤 사연을 지니고 있는지 다 안다는 듯한 신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제과점. 이 얼마나 흥미로운가? 책 크기가 오며가며 가지고 다녀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아담한 편이다. 디저트 책답게 근처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잠시 읽어보니 더욱 본 도서에 매료되는 느낌이다.

세상에 고민없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실제 현실에서 있을법한 고민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동양권 문화에서는 비슷한 고민들을 안고 살아가는구나 싶기도 하다. 답답하고 힘겨운 현실에 작은 위로를 받고 싶다면 본 도서를 추천하는 바이다.

"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하여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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