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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사노 아키라 지음, 이영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3월
평점 :
아버지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독자 개인적으로는 단어를 들어만봐도 애틋하고 먹먹한 느낌이 전해져온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영화까지 제작된 워낙에 유명한 일본소설이라 내용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듯하다. 영화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극찬한 영화니 말다했다. 병원은 아이가 뒤바뀐 사실을 몇 년이나 지난 후에 각 부모에게 전달한다.
그것도 병원에 종사하는 한 간호사가 본인처지에 대한 뒤틀린 증오로 인해 실수가 아닌 고의적으로 이와같은 엽기적이고 잔인한 일을 일으킨 사건이다. 피해자로써 당연 분노라는 감정이 가장 크게 다가올텐데 소설은 서사적으로 분노이외에 발생하는 세밀한 감정들을 묘사해나간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 차이일까? 아니면 개인의 대응방식 차이일까? 소설이기 때문에 그러한 진행이 가능한걸까?
등장인물들은 발생한 사건보다 꽤 침착하게 상황을 모색해나간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도 자신들에게 맞닥뜨린 상황에 적응해보려고 복잡한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어른들이 오히려 아이들로 인해 깨닫게 되는 자신을 돌아보게 되기도 한다. 특히 ‘료타’는 일적으로 인정을 받으며 오직 일에 전념하며 살아왔고 사회적인 성공만이 인생의 답이라 여겨왔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가족구성체인 아내와 아들 그리고 본인 자신을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미 발생한 일은 어쩔 수 없지만 그 난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또다른 많은 요소들을 배우게 되는 것 같다. 봄이 다가오고 있다. 시원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경치 좋은 카페에서 본 도서를 읽어보기를 권한다.
"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하여 작성하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