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고바야시 서점에 갑니다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송지현 옮김 / 현익출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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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열한 경쟁사회와 자본주의, 실적위주의 등급과 등수로만 바라보는 각박한 세상 속에서 따뜻한 감정선이 필요한 요즘이다. 그래서 더욱 고바야시 서점은 작은 위안을 가져다준다. 

  책표지에 그려진 그림에서부터 옛스러움의 정겨움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본 도서의 장소는 무려 70년 동안을 유지해온 비교적 오래된 서점인데 실제로 존재하는 서점이고 책 속에 등장하는 ‘유미코’사장님도 실제 고바야시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실존 인물이다. 내용은 실화라고 한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이미 영화화된 어느 서점이야기이다.

  모함하거나 괴롭히는 악당(?)은 등장하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자극적이거나 극적인 사건없이 잔잔한 내용이 담겨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고 글이 단번에 읽힌다. 10평도 채 안되는 작고 아담한 규모의 서점에서 들려주는 이야기는 따뜻하다. 

  모든게 낯설기만 한 사회초년생이 받는 스트레스는 겪어봐서 알지만 꽤 높은 편이다. 잘하려는 마음이 크지만 처음이라 어설프기만 하다. 그런 그녀를 상사는 고바야시 서점으로 데려가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P205 현관으로 들어올 때는 얼굴 가득 미소를 지어야 해. ‘엄마, 고마워요. 정말 즐거웠어요’ 꼭 이렇게 말하면서 들어와. 기다리고 있는 사람도 힘들었으니까.


  글을 읽다가 전하는 메시지가 울컥하게 만들기도 하는 동시에 스스로를 뒤돌아보며 반성하게 한다. 새삼 떠올려보면 독자인 나는 대부분 지친 표정이었고 짜증과 원망의 말을 주로 했던 것 같다. 


  지치고 힘든 일상을 자신의 마음가짐에 따라 특별하고 활기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긍정적인 느낌과 그로인해 생각지도 못한 일이 연관되어 발생하는 마법이 일어나는 멋진 이야기이다. 

나를 다시 깨우고 싶거든 본 도서를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하여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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