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잘 알고 있다는 착각 - 중국의 문화와 민족성에 대한 인문학적 사유
스위즈 지음, 박지민 옮김 / 애플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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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음식과 사고방식, 가짜를 좋아하는 그들만의 독특한 영역까지 중국문화에 대해 그동안 궁금하였던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책표지에 붉은 색 펜화가 중국의 현지 모습 그대로 재현한 한 편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 같다. 독자 개인 취향이 담긴 사견이긴 하지만 간간이 작게나마 펜화가 수록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을 잘 알고 있다는 착각’이라는 도서명에 걸맞게 중국 현지에서 보고 들은 것과 다른 상반된 이야기가 담겨있기도 해서 더욱 흥미롭게 책을 읽었던 것 같다. 동양의 문화는 다른 듯 하면서도 같은 부분이 적지 않아보인다. 부모와 교사의 말씀을 잘듣는 학생이 좋은 학생기준이라는 건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는 이전의 우리나라의 기준과 비슷해보인다.

  공무원 시험 경쟁률이 증가하는 것도 미래가 불확실한 현시대를 반영하는 것같다. ‘대중이 원하는 것이 있으면 바로 생긴다.’라는 문장에서 너무 공감되어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사스가 유행하던 시기 먹으면 치료된다는 약이 등장하였는데 새삼 떠올려보면 강력한 수면제였던 것 같다.

  부와 권력, 직위가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라는 것 또한 비슷한 것 같다. 책이 다양하고 많은 내용을 담고있는데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내용이 흥미롭고 재미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어찌보면 한 나라의 문화라기 보다는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 같다.

  공자말씀과 사자성어도 간간이 등장하는데 새삼 한자어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중국문화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 것 같은 유익한 시간이였다.

"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하여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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