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브릭 질감을 연상시키는 보라색 표지가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표지에 가계부라고 금색으로 깔끔하게 적혀있는 문구가 심플하고 정갈한 느낌을 가져다준다. 책 비닐커버가 없어 자주 사용하여 오염될까 걱정했는데 오염방지 재질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180도로 펼쳐도 뜯어지거나 손상이 발생하지 않고 눈에 편한 미색모조를 사용하여 종이질도 좋아 신중하게 작성해야 할 것 같은 마음도 한편으로는 든다. 10년 넘게 가계부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집에 널부러져 있는 온갖 잡동사니를 보며 그동안 불필요한 지출을 너무 많이 한 것 같아 낭비를 최소화하고 싶어서 이제라도 가계부를 작성하려고 한다.
서두에는 본 가계부를 이용하는 방법을 간략하게 안내해주고 한 눈에 볼 수 있는 달력과 스케줄표가 수록되어 있다. 그 다음 세부적으로 계획활동이나 일지를 작성할 수 있는 달력과 공간이 있고 식비/외식비, 생필품비, 교육/문화비, 교통/유류비 등 큰 분류별로 소비를 기록할 수 있는 페이지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