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알고 싶은 건축물이 너무도 많아 - 역사와 문화가 보이는 서양 건축 여행
스기모토 다쓰히코나가오키 미쓰루.가부라기 다카노리 외 지음, 고시이 다카시 그림, 노경아 / 어크로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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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양의 건축물은 대개 화려하고 웅장하며 장엄한 멋이 건축물을 바라보고 있는 이들을 압도한다. 본 도서는 서양 대표 건축물 69곳과 해당 건축물에 관한 역사적 배경, 관련 인물, 건축기법 등을 재미있게 서술하였다.

  420여 컷의 일러스트가 담겨있는데 그림만으로도 해당 건축물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도록 꽤 정교하게 그려져이다. 건축물이라는 소재는 자칫 전문용어가 난무하여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본 도서는 친숙하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해를 돕는 반전매력을 지니고 있다.

  고대부터 현대를 아우르는 45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다양한 건축물들의 시대적 흐름을 알 수 있다. 내용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 읽기가 수월하다.

                        

  책에 수록된 모든 건축물들이 다 감탄을 자아내지만 그 중 독자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건축물은 ‘안토니오 가우디’의 천재성을 담은 ‘카사 바트요’이다. 여행으로 외관은 봤는데 내부를 못봐서 아쉬웠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자연을 상징하고 빛을 이용한 작품을 만들었기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관찰하고 싶은 건축물이기도 하다.

  유명한 왕비 ‘마리 앙트와네트’가 즐겨찾았던 ‘픽처레스크’는 자연에 둘러싸인 평화로운 시골풍의 농가를 모방했는데 실제로 당시 열악한 서민들의 농가와는 큰 차이가 있었을 것 같은 씁쓸함이 들어 그녀는 현실과 맞지않은 착각 속에 살지 않았을까 하는 두려운 생각이 든다.

  건축물을 안다는 것은 그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꿰뚫어보는 것이라고 책은 강조한다. 화려한 외관 속에 담겨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보는 것 같아 흥미를 자극하면서도 지식을 담을 수 있는 재미있는 도서이다.

"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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