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음식으로 말하다 - 조금만 알아도 인도음식이 맛있어지는 이야기
현경미 지음 / 도래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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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일상을 담은 에세이다. 가보지 않은 미지의 장소라 그런지 모든 이야기가 신비스럽게만 느껴진다. 인도는 환상을 담은 ‘알라딘의 요술램프’가 숨겨져 있을 것만 같은 기묘한 매력을 지닌 나라인 것 같다. 본 도서는 생동감있는 사진들이 많아서 그런지 덩달아 활력이 느껴진다.

  저자는 사진을 배우며 사진 안에 인도의 다채로운 분위기와 컬러감을 담아냈다. 책을 통해 보는 인도의 모습은 이제껏 보고 듣지못한 특이한 것들이 많아보인다. 예를 들어 친환경그릇으로 보이는 토분잔을 일회용으로 사용하고 발가락 사이에 과도를 끼우고 닭을 잘라 손질하는 시장의 모습은 공포스러운 묘기에 가까워보인다.

  카스트제도의 잔재가 남아있는지 인도의 빈부격차는 가히 상상이상이다. 마치 신이 선택한 영역과 그렇지 못한 경계선을 나누는 듯하다. 인도 인구 절반만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이니 놀라지않을 수 없다. 또한 적게는 수십 만원에서 많게는 수천 만원을 예치해야 비로소 통장을 만들어준다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도 인도에서는 일상이 된다.

  그녀의 발자취를 담담하게 담아내었는데 재미있고 상식을 뛰어넘은 판타지같은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든다. 제목에 ‘음식’이라는 단어가 있듯이 주 소재는 음식재료와 식당,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가득 담아내었다. 다양한 향신료 종류의 맛이 상상이 안가지만 이를 이용한 요리들은 왠지 맛있을 것같은 생각이든다.

  디저트는 ‘젤라비’라고 불리는데 한국의 약과와 비슷하다고 한다. 문장마다 생소함이 가득할 수밖에 없는 나라이기에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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