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나를 함부로 하지 못하게 하라
무옌거 지음, 최인애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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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중국사람으로 어린 시절 가족에게 받았던 상처를 이겨낸 상담 심리 전문가이자 작가이다.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해야 하고 상대방이 도움을 청하면 거절하지 못하여 원칙없는 착한 사람이 되는 것을 지양하며 그런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여 본인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말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호구 잡힌 친절함은 본인에게 독이 된다는 것이다. 책은 총 4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연보라빛 색상으로 밑줄이 그어져있다. 저자의 경험담이나 주변인들의 사례 등을 통하여 주목해야 할 심리포인트를 분석하여 설명해준다. 어린 시절 경험이나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 수록되어 있어 그런지 책은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에서 본인 스스로를 학대하였고 불쾌한 감정들로 얼룩졌던 과거를 새삼 떠올리며 다시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본인도 모르게 상대방을 힘들게 하였거나 민폐를 끼쳤던 부분까지 책을 통해 깨닫기도 한다.

  상대방의 무례를 수긍하며 본인을 질책했던 일들도 있으나 나와 주변인들을 각각 독립적인 존재이며 각자의 사연이 있기에 서로에 대해 단순히 ‘좋다. 나쁘다,’ 이분법으로 평가할 자격이 없다는 것과 서로를 위한답시고 타인의 영역에 오지랖넓게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파트4에 주요제목인 ‘함부로 대하기 어려운 사람이 되어라’ 편은 문장자체가 마음에 와닿아 더욱 주의깊게 읽었다. 누구나 만만한 사람이 되고싶지는 않을 것이다. 나를 더욱 단단히하고 발전시키며 본인만의 선한 원칙을 가져야함을 일깨워준다. 본인이 선량하고 착해서 괴롭다면 본 도서를 권하고싶다.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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