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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채우는 그림 인문학
유혜선 지음 / 피톤치드 / 2020년 1월
평점 :
분노, 고독, 슬픔 등 부정적인 감정들이 삶의 무게 앞에서 나를 잠식시킬 때가 있다. 그리고 그러한 삶과 예술은 서로 연관성이 있어보인다.
말하고 싶지않은 괴로운 감정들을 위로받고 싶을 때 미술작품을 접하거나 책을 읽으면서 내면을 채워보기도 한다. 그렇게 기운을 얻고, 다시 힘을 내기도하고, 주어진 삶을 견뎌내면서 당당하게 살아가라는 메세지를 책은 전해주는 것 같다.
책은 자아, 사랑, 인생, 죽음, 행복 총 5파트로 나뉘어 있다. 먼저 우리네 일상을 보여주는 사례들로 문제제기를 하고 연관성있어 보이는 작품을 통해 철학이 담긴 사색을 유도한다.
책에 담겨진 사례들이 다 내 얘기 같은 것으로 보아 많은 사람들이 다른 듯 비슷한 일로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으려고 하나보다. 각 주제마다 작품들이 하나씩 담겨있는데 공통점이 어딘지 모르는 그늘이 공존하는 것 같다. 이건 독자인 본인 마음이 암울해서 그렇게 보이는지도 모르겠다.
책에서 그 누구에게도 받지 못하는 위안을 조금씩 받을 수 있다. 잊혀진 것 같은 어렸을 적 트라우마도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을 때 걷잡을 수 없는 심연으로 나를 둘러싼다.
책은 말한다. 내 삶에 물음표가 생길 때 미술관으로 가라고 그리고 제대로 가고있는지 나의 삶을 다시한 번 돌아보라고 전한다. 당연시 여겨왔던 문제들에 대해 다른 각도로 바라보고 생각의 영역을 확장시켜 볼 수도 있다.
책을 통해 인간으로써 성숙해지고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