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2 - 만화로 떠나는 벨에뽀끄 시대 세계 근대사 여행 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2
신일용 지음 / 밥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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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총 3권이다. (3권은 1220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그 중 2번째에 해당하는데 도입부가 세계 근대사에서 인상주의 화가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부터 시작한다책의 분량은 상당하여 꽤 많은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


하지만 만화형식으로 되어있어 복잡하게만 느낄 수 있는 19C 20C초의 혼란기를 편하고 쉽게 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유명인들과 그들과 함께 얽혀져있는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담겨져있다오늘 날의 인간사회와 비교해서 사람의 욕망거짓과 사기는 그다지 달라보이지 않아보인다


이 시기는 사진기술도 발달해서 인물과 작품을 담은 사진도 비교적 많이 수록되어 있다책을 통해 프로레탈리아 등과 같은 낯선 용어들에 대한 지식도 한층 높게 쌓을 수있다일부 특권층만 누릴 수 있었던 아름다운 시대인 벨르 에뽀끄 시대’. 


하지만 그들을 제외한 또다른 계층에게는 폭력과 파괴를 가져다 준 잔인한 시대이기도 하다전 세계적으로 5 1일을 근로자의 날로 지정한 이유는 헤이마켓 광장 사건에서 비롯되었다는 것과 노동자들의 희생부를 축적한 부르주아의 탐욕그리고 관련이 없을 것 같았지만 1970년 우리나라도 그들과 비슷한 노동환경을 경험하는 등 역사는 생각지못한 우연의 결과가 연관성을 가지고 발생하는 것 같다


엘리자베스 황후의 황당한 사망이야기 또한 눈길을 끌기도 하였다보수와 진보는 이념과 사상이 달라 갈등을 할 수 밖에 없고 어느 그룹이 승기를 잡느냐에 따라 역사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진행된다예술과 문학은 역사를 담고있다그래서 더욱 의미있고 씁쓸한 아름다움을 가지는 것 같다


다음 편은 흥미로운 세계 근대사인 벨르 에뽀끄 시대가 마무리되는 단계를 담은 3권이 등장한다. 기대를 가지고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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