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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펀치 니들 소품 - 취미 잡화점 그린도토리의
명주현 지음 / 싸이프레스 / 2019년 12월
평점 :



책은 제법 부피가 두껍고 무게감이 있다. 뜨개질은 가끔 만들기도 하였지만 ‘펀치 니들’은 처음 듣는 용어였다. 책을 통해 소개된 도구는 간단하지만 바늘 자체가 특이하게 생겨 수록된 다른 도구들과 함께 새로운 것들에 대해 새마음으로 새출발하는 느낌이다.
핑크빛 봉투에 소중하게 담겨진 36가지의 실물크기의 도안들도 생각지못한 선물이 담겨져있는 것 같은 설렘을 가져다준다. 저자는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이고 현재 유튜브를 진행하고 있다. ‘펀치 니들’은 특별한 기법이 없기 때문에 숙련된 기술자와 초보자를 구분하지 않아도 되고 배우기도 쉽다고 한다.
누구나 독학으로 습득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하니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겠다. 책 도입부분에는 책을 활용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사용하는 재료와 도구들을 안내한다. 원단에 도안을 옮기는 방법, 틀에 원단을 끼우고 바늘에 실을 끼우는 방법 등 본격적인 소품을 만들기 전 기본적인 셋팅 방법을 세심하게 안내한다.
하나하나의 과정을 사진만봐도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사진과 함께 요약정리된 설명이 기재되어 있다. 재료 준비- 도안 그리기- 펀칭 작업- 마무리 작업 4단계로 나누어져 하나하나 꼼꼼히 안내하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된다. 간단한 일러스트 같지만 완성품을 활용하는 것을 보니 사뭇 분위기가 달라진다.
이 공예의 장점은 쿠션, 방석, 러그 등 정말 다양한 소품을 만들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추운 겨울 따뜻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유용한 취미생활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