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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1 - 만화로 떠나는 벨에포크 시대 세계 근대사 여행 ㅣ 아름다운 시대, 라 벨르 에뽀끄 1
신일용 지음 / 밥북 / 2019년 11월
평점 :

부자와 귀족 등 특정 유럽인들에게만 아름답게 느껴졌던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역사가 담겨있다. 벨에뽀끄 시대. 풍요와 발전을 원했던 기술의 진보는 제1차 세계대전에 잔인함으로 십분 활용된다.
책은 총 6부작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동안 수박 겉 핥기 식으로 보고 들었던 세계사를 심도있게 바라본 듯한 느낌이다. 읽다보면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문장이 문득 떠오르게 한다.
유명한 일화 ‘마리 앙뜨와네트’의‘빵이 없으면 과자를 먹으라.’는 무지한 발언은 오늘날까지 놀림받고 있지만 역사의 승자가 만들어낸 낭설일 수도 있다니 그동안 의심치 않았던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그녀의 남편 ‘루이 16세’ 또한 마찬가지로 여지껏 알고있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만화형식으로 되어있고 다양한 인물들의 등장과 복잡하고 지루하게 보일 수 있는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설명하여 흥미를 자아낸다. 같은 상황에서 각 나라, 각 계급마다 처한 입장이 다 다르기 때문에 다채로운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이때 탄생한 위인들과 예술작품 또한 그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온다.
한 때 유행했던 ‘까르보나라’도 가난한 광부들이 즐겨먹었던 음식으로 역사의 일부분을 차지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하다. 역사의 소용돌이속에서 시대의 흐름을 잘 이용한 인물들은 찬사를 받고 거스르는 이는 질타를 받는 것 같다. 벨에뽀끄시대는 책 말미에 일본 메이지유신으로 넘어간다.
밤새워 흥미롭게 읽었던 역사이기에 다음 편이 매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