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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환장 속으로 - 엄마 아빠, 나만 믿고 따라와요, 세 식구가 떠나는 삼인사각 스페인 자유여행
곽민지 지음 / 달 / 2019년 4월
평점 :
부모님과의 좌충우돌 스페인 여행에세이이다. 오죽하면 제목에 ‘환장’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을까 싶다. 부모님을 모시고 해외여행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행을 하며 즐거워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애잔하고 애틋하고 자녀로써 공감되는 글이다.
부모님과 여행시 주의할 점(?)을 상세히 알려주는데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안내되어 있어 부모님 모시고 해외여행을 다녀올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 유익하겠다.
그리고 다녀온 분들은 공감대가 형성될 듯하다. 아마 대부분 분들이 부모님과 함께 여행을 다녀올 생각을 하고있지 않을까 싶다. 가족끼리 대화하는 글이 종종 있어 글이 더욱 훈훈하게 느껴진다.
생기있고 발랄해보여 보는 이도 흐믓하다. 그날의 일정을 시간 순서대로 쭉 써내려가 일정을 함께한 느낌이 든다. 여행을 하면서 컨디션 난항으로 사소한 일로 다투기도 하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들이 가슴 뭉클하게 한다. 혼자 혹은 친구와의 여행과는 또다른 여행의 값진 추억을 남긴다.
‘굳이 어딘가로 떠나지 않더라도 함께하는 지금이 실시간으로 과거가 되는 중임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P286
"본 도서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는 글입니다."